화장장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금니'…폐기 안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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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화장시설에서 금니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수시립공원묘지 영락공원 화장장에서 금니와 치아 보철로 보이는 금속을 다수 발견하고 여수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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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동의 따라 폐기가 원칙"
전남 여수의 한 화장시설에서 금니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수시립공원묘지 영락공원 화장장에서 금니와 치아 보철로 보이는 금속을 다수 발견하고 여수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화장시설에 방문해 현장 환경과 금속 물질을 확인했다. 추후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금니가 폐기 처분되지 않고 화장장에 보관됐던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견된 금니는 영락공원 직원이 지난해 12월 창고 정리를 하다가 찾았다. 시는 과거 다른 장례식장에서 시신의 금니를 빼돌려 판매한 사례를 참고해 유사 사례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2020년 부산에서 30대 남성이 장례식장 영안실에 침입해 시신에서 금니 10여 개를 뽑다 체포됐다. 2011년 서울시립승화원에서도 직원이 시신의 금니를 빼돌려 판매했다가 적발됐다. 시신의 금니를 유족 동의 없이 빼돌리는 경우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해당 화장장에선 시신 처리 전 금니 등이 있을 경우 유족 동의를 얻고 일지에 기록한 뒤 직원 입회하에 폐기 처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며 "최근 화장장 온도는 800~900도라 웬만하면 금니가 전부 녹는데 어떤 이유로 남았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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