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하성 트레이드설…단장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지만 연장계약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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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설이 난무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단장이 직접 나서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잡기 위해서는 그와 연장 계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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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시달리는 SD, 연장 계약 논의도 어려울 듯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설이 난무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단장이 직접 나서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다만 계약 연장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14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김하성은 우리 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라며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김하성이 내야 중심(2루수, 유격수)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른 구단과 지속해서 트레이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항상 전력을 추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스프링캠프 시작 때와 마칠 때의 멤버는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단장이 언급한 활발한 트레이드 추진의 중심에는 김하성이 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김하성의 가치가 높아 다양한 팀들이 그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3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 수상 등 메이저리그에서 수준급 내야수 자리까지 오른 김하성이 옵션을 선택할 리는 만무하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도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는 것이 이득이다.
MLB닷컴도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오프 시즌동안 많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잡기 위해서는 그와 연장 계약을 해야 한다. 그러나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과의 연장 계약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프렐러 단장은 "연장계약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얘기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김하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이뤄질 일들은 김하성과 그의 에이전트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을 잡기 위해서는 샌디에이고가 막대한 돈을 투자해야 하지만 구단 자금 상황도 좋지 않은 편이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외부자금을 융통해 구단 운영비로 쓸 정도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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