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토지진 124시간 만에 구조된 90대 여성, 건강 악화로 숨져

권진영 기자 2024. 2.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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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일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무너진 집채에 갇혔다가 124시간 만에 구조된 90대 여성이 끝내 건강 악화로 숨졌다.

홋코쿠신문에 따르면 스즈시(市) 소재 자택에서 지난 1월6일 구조된 93세 여성은 8일 가나자와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이 여성은 구조 당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 상태가 양호했으나 대들보에 깔렸던 왼쪽 다리의 상태가 안 좋아져 이달 5일 용태가 급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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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의식 상태 양호했으나 깔려 있던 다리 때문에 상태 급변
4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에서 경찰관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집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24.01.0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 1월1일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무너진 집채에 갇혔다가 124시간 만에 구조된 90대 여성이 끝내 건강 악화로 숨졌다.

홋코쿠신문에 따르면 스즈시(市) 소재 자택에서 지난 1월6일 구조된 93세 여성은 8일 가나자와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이 여성은 구조 당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 상태가 양호했으나 대들보에 깔렸던 왼쪽 다리의 상태가 안 좋아져 이달 5일 용태가 급변했다.

그는 생전 장남(72)에게 "하루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은 "입원 중 가족, 친척과 대화할 수 있었던 것이 구원이다. 구해준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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