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리인하 기대감에 PF 부실 이연해선 안돼"

김우보 기자 2024. 2. 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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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금융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14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거론하며 "금융회사 등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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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임원회의서 CPI 쇼크 거론
과도한 레버리지 활용 유의 당부
[서울경제]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금융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14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거론하며 “금융회사 등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3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 예상치(2.9%)를 상회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이 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장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왔다”면서도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상반기 중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최근 “중대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건 처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회계 감리와 관련해 원칙을 중심으로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 원장은 “회계 기준 및 경제적 실질 면에서 외부 지적에 흔들리지 않고 논리를 단단히 해달라”면서 “원칙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고 검찰·국세청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공조해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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