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의장 "3번 무산 완주-전주 통합, 완주에 실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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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용 전북 완주군의회 의장이 완주-전주 통합 움직임에 대해 14일 "완주군에 실익이 없다"라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서 의장은 "현 상황에서 통합 논의보다는 완주군의 미래성장동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완주군의회는 정책 연구와 발전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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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서남용 전북 완주군의회 의장이 완주-전주 통합 움직임에 대해 14일 "완주군에 실익이 없다"라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서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3차례나 행정구역 통합 시도가 무산된 경험에서 봤듯이 섣부른 통합추진은 주민 갈등과 분열만 초래할 뿐"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완주군은 탄탄한 재정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라며 "수소특화국가산단 등 인구 10만명, 전북 4대 도시로 독자적 성장잠재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현 상황에서 통합 논의보다는 완주군의 미래성장동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완주군의회는 정책 연구와 발전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10대 역점 전략 중 첫 번째로 전주-완주 통합을 꼽았으나 완주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1997년, 2009년, 2013년에 행정구역 통합을 시도했으나 완주 주민 등의 반대로 모두 무산된 바 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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