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의전원 설립 추진…"정원 확보 협의 중"

금창호 기자 2024. 2. 14. 13: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12]

정부가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의학 연구를 수행하고 바이오산업을 이끌 의사과학자 육성이 목표인데, 아직까진 정원 확보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KAIST)는 의사과학자와 의사공학자를 키우기 위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임상 의료 환경과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석·박사 8년 동안 인공지능과 바이오, 피직스 세 가지 분야를 의학과 연계해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는데, 아직 문을 열지는 못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런 과기의전원 설립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어떻게 의사과학자를 키울지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며 "정원 배정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도 추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올해 당장 정원 확보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이종호 장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어제)

"지금 제가 알기로는 이번에, 올해는 아니고 앞으로 정원에 반영하려고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협의 단계에 있고 앞으로 협의를 통해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요."


의대 정원 확대와 과기의전원 설립으로 인한 우수인력 쏠림에 대한 걱정은 이공계 지원 확대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구비 확대와 더불어 투명하고 공정한 연구개발 체계를 갖추면서 연구자의 이익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펴겠단 겁니다.


인터뷰: 이종호 장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어제)

"(IP같은 경우) 기존에는 기관과 발명자 사이가 5:5 이렇게 돼 있는데 이제는 발명자가 6, 기관이 4, 이렇게 6:4 형태로 해서 뭔가 연구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하나씩 만들어서 이공계 쪽의 진로를 선택했을 때 이래도 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한다)." 


실제로 과기부는 올해 글로벌 R&D를 1조 8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우수 신진연구자에 대한 지원도 500억 원 넘게 늘렸습니다. 


또, 양자와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차세대 반도체, 그리고 우주 등 미래 선도기술을 집중 육성해 혁신을 견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AI 연구거점을 설립하고, 올해 상반기엔 전남과 경남, 대전에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