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유치 직접 나선 윤 대통령… “최고의 기업환경 조성할 것”

손기은 기자 2024. 2. 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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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얼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에게 "최고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을 자처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획기적 확대를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첨단산업 분야 등의 외투기업들이 투자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세계 최고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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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기업 대표 오찬서 세일즈
“규제 혁파하고 인센티브 확대”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에게 “최고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을 자처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획기적 확대를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외투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역대 최대 규모 투자에 나선 외투기업들에 감사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외투기업들과 오찬 행사를 열었다. 외투기업이란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 투자 자본 5000만 원 이상을 보유하고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 지분 10%를 보유한 기업으로, 통상 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첨단산업 분야 등의 외투기업들이 투자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세계 최고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할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기업 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외투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정부의 규제 혁파 움직임과 맞물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전기·전자 업종 투자가 증대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참석자들의 건의와 관련 토론도 이어졌다. 오찬에 참석한 외투기업들은 투자 인센티브 확대, 금융, 노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회장, 한불상공회의소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회장, 서울재팬클럽 이구치 가즈히로 회장 등 주한 상공회의소 대표들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박광선 대표, 한국GM 핵터 비자레알 대표, 에쓰오일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대표 등 주요 외투기업 12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손기은·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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