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하는 임성재 인터뷰 “늘 목표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

문상열 2024. 2. 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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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 임성재(25)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PGA 투어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역대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계) 선수 전체를 망라해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는 임성재를 비롯해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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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최지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스포츠 서울과의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해주는 임성재 프로. 퍼시픽 팰레세이즈=문상열전문기자


[스포츠서울|퍼시픽 팰레세이즈=문상열전문기자] 프로 골퍼 임성재(25)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PGA 투어 신인왕을 수상했다.

2015년 웹 닷컴 투어로 프로에 데뷔하고 2018-19시즌 PGA 투어로 승격해 신인왕을 받았다. PGA 투어에서는 2020년 혼다 클래식, 2021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등 2승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역대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계) 선수 전체를 망라해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관문은 투어 챔피언십은 30명이 출전한다. PGA 투어의 월드시리즈 격이다.

올해 하와이 카팔루아에서 벌어진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로 시즌을 끊었다. 그러나 지난 2주 연속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WM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6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16일부터 벌어지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임성재는 14일 아이언샷을 집중적으로 반복했다. “거리감을 체크하는 연습이었다”라며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전년도 페덱스컵 상위 50위 등 세계적인 톱클래스 70명이 출전한다. LA 인근 퍼시픽 퍼시픽 팰레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립 클럽(파 71/7322야드)에서 벌어진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대회 호스트다.

임성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앞두고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 레인지에서 샷을 가다듬고 있다. 퍼시픽 팰레세이즈=문상열전문기자


임성재는 “시즌 출발이 저조한 편은 아니다. 첫 대회에서 공동 5위였고, 지난 2주 동안 다소 부진했다. 샷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골프가 항상 잘 되는 게 아니니까 몸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았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 것도 있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지만 원래 날씨가 따뜻하고 몸이 더 풀려야 좋은 데 그런 게 차이가 있었다”라고 했다.

반바지 차림으로 샷에 몰두한 임성재는 “이 대회는 한국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대회이고 해마다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다. 올해는 성적이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습 라운딩은 내일 18홀로 한다”고 말했다.

시즌에 들어가기 전 목표에 대해서는 “꾸준한 성적”을 강조했다. 실제 임성재는 기록이 뒷받침하고 있다.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체가 PGA 투어의 최상위임을 인정하는 기록이다. “목표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다. 꾸준하게 한 시즌 성적을 내고 우승 기회가 온다면 한다면 바랄 게 없지만 원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인내심을 갖고 준비 과정을 거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난히 마스터스가 편안하다. “마스터스에서 2위도 했고 8위도 했는데 한국 선수들에게는 잘 맞는 것 같다. 내셔널 오거스타 코스는 엄청난 장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대회다. 세컨드 샷의 거리감으로 볼을 어디에 놓느냐 위치에 따라 퍼트에 차이가 날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판단도 잘해야 되는 게 관건이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임성재가 아이언샷을 연습한 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자세를 보고 있다. 퍼시픽 팰레세이즈=문상열전문기자


명인 열전으로 통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4차례 출전해 2020년 공동 2위, 2022년 공동 8위 , 지난해 공동 16위를 했다. 2021년에는 컷오프 탈락했다.

샷의 비거리에 대해서 “서양과 아시아 선수들이 거리 차이는 있다. 신체 조건이나 타고나지 않는다면 차이가 나는데 정교함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며 섬세한 샷을 강조했다.

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는 임성재를 비롯해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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