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들 괴멸될 것"...미국 무릎 꿇린 `전기차 1위` 中 비야디의 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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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에 최초로 미국 업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오른 중국 비야디(BYD)가 멕시코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비야디가 자국 내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빼앗은 뒤, 이제는 '세계 제패'를 위한 글로벌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야디가 올해는 중국을 벗어나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세계 정상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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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무역장벽 없으면 경쟁사들 괴멸"
"저렴한 중국 자동차, 미 산업 멸종시킬 것"
지난해 4분기에 최초로 미국 업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오른 중국 비야디(BYD)가 멕시코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비야디가 자국 내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빼앗은 뒤, 이제는 '세계 제패'를 위한 글로벌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비야디는 멕시코공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고, 현지 관계자들과 공장 위치 등의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멕시코 공장이 구축되면 이곳이 비야디의 미국 수출 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멕시코에는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포진해 있으며 미국 자동차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비야디 쩌우저우 멕시코 법인장은 "국제 브랜드화를 위해선 해외 생산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는 현재 중국 본토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세계 시장 확장 전략에 따라 비야디의 해외 공장 건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야디가 올해는 중국을 벗어나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세계 정상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달 2일 '2024년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를 제패할 중국의 BYD'란 제목의 기사에서 "국내 경쟁을 극복한 BYD의 다음 우선 순위는 해외 진출"이라고 점친 바 있다.
BYD는 지난해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을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올라섰다. 이어 4분기에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순수 EV를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로 등극했다.
아시아권을 벗어나 세계시장을 노리는 비야디는 지난해 7월 첫 전기차 허브로 브라질을 낙점했다. 이어 12월에는 헝가리에도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이러한 비야디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미국 자동차 업계 인사들은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무역 장벽이 없다면 (비야디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업체들이 경쟁사들을 괴멸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자동차단체 자동차혁신연합(AAI)도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저렴한 중국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미 자동차 산업은 멸종 수준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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