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요청 하루 만에…'컷오프' 與김성태 "당 승리 위해 백의종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14일 당의 4·10 총선 공천 부적격 판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이 공관위 결정 이튿날인 지난 7일 반발하자 지난 13일 한동훈 위원장이 "우리가 도입한 시스템 공천 과정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당 후보로서 김성태를 국민에게 제시하지 못했다"면서도 "김성태와 함께 승리로 만들고 싶고 김성태 전 의원께서도 우리와 함께 해줄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 결정 수용…한동훈에 심심한 감사"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14일 당의 4·10 총선 공천 부적격 판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시스템 공천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한 지 하루 만이다.
김성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당과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기여로 답해주신 한동훈 위원장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20년 강서에 뿌리내린 김성태의 정치가 우리당 후보를 승리로 이끌어가는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면서 “저는 또 다시 백의종군의 길을 택하지만, 언제나 여러분 곁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 위원장의 연락을 따로 받았느냐는 물음에는 “일체 그런 일이 없다”면서 “오늘 이 결정과 결단은 오로지 이번 총선이 반드시 국민의힘 승리로 귀결되어야 한다는 저의 충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1심 무죄 판결 이후 2심 재판이 한참 진행되던 가을 무렵 당시 수사 검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개인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며 “두 번 다시는 이처럼 억울한 누명을 만들어 씌우는 정치보복 수사는 근절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대 광풍에 '대기업 직행' 연고대 계약학과 등록포기 급증
- “1인분도 2만원…배달앱 삭제했어요” 그 많던 이용자들 떠났다
- 손흥민, 이강인과 다투다 손가락 탈구...협회 “사실 맞다”
- "동네에 상간남 있으니 아내 관리 잘하세요" 현수막, 처벌 받을까?
- '유퀴즈' 최민식, 12년만 예능 "소속사 없이 직접 운전·출연료 협상"
- '제2의 엔비디아' ARM, 20% 가까이 폭락…상장 후 '최악의 날'
- 소상공인 전기요금 20만원 지원...누가 어떻게 받나
- 시신에서 '금니' 빼돌렸나…화장장 창고서 무더기 발견
- "재작년 이혼, 좋은 분과 교제 중"…깜짝 고백한 김창규 제천시장
- '현역가왕' 전유진, 1대 가왕 등극…시청률 17.3% 피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