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얼굴에 불 붙이고 도주한 용의자, 한강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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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화상 상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남성이 이달 초 사망한 채 발견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유학생 화상 상해 사건과 관련, 용의선상에 올려놨던 이가 최종 사망한 걸로 확인됐다"며 "가해 행위에 대한 수사는 실익이 없고 피해자 지원이 중요해 화상치료를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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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20대 남성 용의자 사망 확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 예정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외국인 유학생 화상 상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남성이 이달 초 사망한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9시59분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사립대학교 기숙사 근처에서 한 남성이 외국인 유학생 여성의 얼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영국 국적 유학생 B씨로, B씨는 지난달 20대 남성 A씨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A씨가 같은 날 오후 10시15분쯤 한남대교로 이동한 이후 행적을 추적해왔다. A씨는 2월 1일 월드컵대교 북단 하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 등을 통해 해당 변사체가 A씨임을 확인했으며, 유족 의사와 추적 수사사항 등을 고려해 별도로 부검을 실시하진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의료전용기를 타고 본국에 가서 치료 중이며, 한국 경찰 차원에서 필요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변사 사건은 입건 전 조사 종결돼 상해 사건도 불송치(공소권 없음)로 종결 예정이다”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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