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대통령 관저로 택시 18대 호출…경찰 "수사 상당부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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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늦은 밤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택시를 다수 호출한 사건과 관련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14일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택시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한 사람을 특정했다"며 "현재 그 사람을 상대로 구체적인 행적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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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늦은 밤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택시를 다수 호출한 사건과 관련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14일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택시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한 사람을 특정했다"며 "현재 그 사람을 상대로 구체적인 행적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택시 앱과 관련된 기계적인 문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당일 행적과 앱의 기계적인 문제 두 갈래를 살펴보고 있으며 현재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청장은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관련 "본인 진술과 당일 행적, 두 가지를 토대로 보면 그 내용을 확인하는 데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2시30분부터 4시20분 사이 택시 18대가 허위 호출을 받고 대통령실 관저로 향하다가 경찰에 제지됐다. 당시 관저에 진입하려던 택시 기사들은 "승객 호출을 받고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6일 호출에 이용된 휴대전화 명의자를 특정해 조사에 나섰다. 지난 7일에는 용의자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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