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감독 "이재명 논란은 우연+억지, 저열하고 부당한 행위"[인터뷰①]

강효진 기자 2024. 2. 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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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의 이창희 감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닮은꼴로 묘사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많이 황당했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창희 감독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이재명 대표의 논란에 대해 "제가 어떤 정치적 견해를 작품에 반영했다면 그렇게 치졸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비정치드라마에 감독 개인의 견해를 몰래 녹이는 것은 아주 저열하고 부당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주말에도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셨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생긴 해프닝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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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 제공 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의 이창희 감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닮은꼴로 묘사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많이 황당했다"고 해명에 나섰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연출을 맡은 이창희 감독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9일 첫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공개 직후 에피소드 등장인물 중 한 명인 형정국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연상하게 한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형정국 회장은 백발의 헤어스타일, 안경을 쓴 모습이 이재명 대표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 \'살인자ㅇ난감\'. 출처| 넷플릭스 캡처

특히 형정국 회장의 손녀 형지수의 독특한 이름이 이재명 대표의 언행 논란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 죄수번호 4421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가 챙긴 수익인 4421을 떠오르게 한다는 것, 초밥을 먹는 모습이 법인카드 초밥 결제 의혹을 연상하게 한다는 대목 등이다.

이창희 감독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이재명 대표의 논란에 대해 "제가 어떤 정치적 견해를 작품에 반영했다면 그렇게 치졸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비정치드라마에 감독 개인의 견해를 몰래 녹이는 것은 아주 저열하고 부당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주말에도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셨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생긴 해프닝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작품에 등장한 여러 우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우연의 일치도 있지만 억지로 껴맞춘 것이 아닐까. 하나씩 말씀을 드리겠다. 저도 좀 많이 황당했다"며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이창희 감독은 "일단 우선 의상팀과 확인해봤더니 제가 그 번호를 지정한게 아니라 아무 번호를 갖다붙였다. 그 정치인과 관련된 번호가 한두개가 아니다 억지로 껴맞춘 것 같다"며 "이름은 예전부터 초고부터 있던 이름이다. 형회장은 원작에 있었다. 지수란 이름이 작가가 쓰면서 김지수PD란 분이 확인해보시면 있다. 거기서 따온 것이다. 검사는 안세승 검사가 있다. 저희 박세승 촬영감독에서 따온 것이다. 은성치킨도 스크립터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런 식의 작업에서 일어난 헤프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밥에 대해 말씀드리면, 정치인이나 기업 회장의 클리셰이기도 하다. 저희 작품엔 먹을 것이 많이 나온다. 캐릭터들을 먹는 걸로 보여드리기 쉽다. 바쁜 경찰은 컵라면 먹고 용재는 김밥을 먹고 쫓기는 이탕은 삼각김밥을 먹는다. 2부에 잠깐 나오는 핸드폰 사장은 물건 팔 때는 뒤에 먹던 음식이 있다. 나중에 환불할 때는 밥을 먹고 있다. 간단한 장치들이다. 이것도 장치로 쓰인 건데 확대해석을 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네 번째로 배우 외모에 대해 말씀드리면, 저희 작품에 150명의 배우가 나온다, 연기력만 갖고 배우를 캐스팅하는데 여력이 없다. 그렇게 닮은 분을 어떻게 찾겠느냐. 현장에서 캐스팅 과정에서 다른 분들도 특정 정치인 닮았다 생각한 적이 없다. 보시니까 그렇게 보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경동맥은 이미 저희가 이미 3월에 촬영에 끝냈고 8월에 넷플릭스에 모든 편집본을 넘겼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당시 심경에 대해 "처음에는 웃었다. 그냥 넘어가겠지 했는데 황당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긴 하니까 고맙기도 했다. 저희도 '넷플릭스ㅇ난감'이다. 당사자 배우분과도 통화 했는데 본인도 황당해하신다. 너무나도 명백히 아닌 것이니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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