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데이 레드’ 착용한 타이거 우즈,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게 화제

김경호 기자 2024. 2. 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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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에서 자신의 새 골프브랜드 선 데이 레드 의상과 신발을 착용하고 연습라운드를 돌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AFP 연합뉴스



새해 첫 출격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랑이 로고가 선명한 ‘선 데이 레드’ 의류와 신발을 착용하고 연습라운드를 돌았다.

우즈는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이틀 앞두고 10번홀부터 9홀을 돌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한 이후 10개월 만에 PGA 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의 연습라운드는 이날 골프팬과 미디어에게 가장 뜨거운 관심사였다.

검정색 모자에 흰색 바지와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새로 호흡을 맞추는 캐디와 코스를 도는 우즈에게선 PGA 투어 통산 82승(최다승 타이), 메이저 대회 15승을 거둔 골프황제의 카리스마가 넘쳐났다. 모자, 티셔츠, 바지와 신발에는 나이키와의 27년 동행을 끝내고 새로 출범한 자신의 브랜드 ‘선 데이 레드’ 로고가 뚜렷이 빛났다. 오는 5월 1일 시중에 출시되는 새 브랜드를 착용하고 대회에 나섬으로써 우즈는 최고의 광고모델이 됐다.

우즈의 변화는 모든게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함께 한 캐디 조 라카바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우즈는 이번 대회에 베테랑 캐디 랜스 베넷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베넷은 맷 쿠처, 임성재, 줄리 잉스터, 폴라 크리머, 로레나 오초아 등과 짝을 이뤘던 오랜 경력의 캐디다. 현재 콘페리 투어 선수와 계약을 맺고 있는 베넷이 우즈의 다음 출전 예상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호흡을 맞추려면 이번 성적이 중요하다.

우즈의 장비도 관심을 끌었다. 우즈는 이날 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인 Qi10 3번우드(15도)를 기존 SIM 3번우드(15도)와 함께 들고나와 꼼꼼히 살폈다. Qi10 드라이버(10.5도)와 M3 5번우드(19도), 4~9번 아이언과 피칭, 56, 60도 웨지로 리비에라CC를 공략한다.

그의 용품중 유일하게 테일러메이드 제품이 아닌 공은 브리지스톤의 2024년형 투어 B X로 바꿨다. 비거리와 컨트롤 성능을 동시에 갖춘 볼을 좋아하는 우즈는 전에 사용하던 모델보다 10야드 정도 더 비거리를 낸다는 신제품을 선택했다.

이날 발표된 대회 조편성에서 우즈는 메이저 챔피언들인 저스틴 토머스,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와 함께 이틀간 플레이 한다. 김주형이 이들의 바로 앞조에서 조던 스피스,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와 플레이 한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와 한 조에 편성됐고,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맥스 호마,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와 동반 라운드 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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