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목요일까지 비 최대 30㎜…'2월의 봄' 종일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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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월 중 가장 따뜻한 봄날씨는 목요일인 15일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영향으로 점차 쌀쌀해지겠다.
많은 비와 눈을 동반하겠으며 최대 30㎜의 비나 15㎝의 눈이 예상된다.
이번 비는 따뜻한 바람을 풀무질한 남쪽의 고기압과 북쪽에서 내려오고 있는 찬 대륙 고기압 사이에서 발생해 15일까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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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비 내리고 나면 평년처럼 '쌀쌀'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역대 2월 중 가장 따뜻한 봄날씨는 목요일인 15일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영향으로 점차 쌀쌀해지겠다. 많은 비와 눈을 동반하겠으며 최대 30㎜의 비나 15㎝의 눈이 예상된다.
금요일인 16일부터 잠시 맑겠고, 다시 일요일인 18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제주·남부지방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충북·경북권까지 확대되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강수량은 최고 13.6㎜(광양)다. 여수 13.1㎜, 완도 11.5㎜, 목포 10.0㎜, 제주 서귀포 6.0㎜ 등으로 기록 중이다.
이번 비는 따뜻한 바람을 풀무질한 남쪽의 고기압과 북쪽에서 내려오고 있는 찬 대륙 고기압 사이에서 발생해 15일까지 내리겠다. 15일에는 점차 고기압이 북한 쪽으로 확장하면서 시계방향을 따라 불어내려오는 동풍 영향으로 동해안에는 많은 눈이 예상된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 5~10㎜, 서해5도 5㎜ 내외, 강원 영동에 5~30㎜, 영서에 5~10㎜, 충북 5~20㎜, 충남권에 5~10㎜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엔 전남권에 5~20㎜, 전북 5~10㎜, 경남권과 경북 동해안에 5~20㎜, 그밖의 경북과 울릉도·독도에 5~10㎜가 예상되며 제주에 10~4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과 내륙, 고산지대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경기 북동부엔 1㎝ 내외, 강원 산지에 3~10㎝(북부 산지에 15㎝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에 2~7㎝, 강원 중·남부 동해안에 1~5㎝, 강원 내륙에 1~3㎝, 경북 북동산지 1~3㎝, 경북 북부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 1㎝ 내외, 제주 산지에 1~5㎝가 예상된다.
눈이 내릴 경우 '습하고 무거운 눈'이 예상된다.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하겠다.
제주와 남해상에는 불안정성이 높아지며 천둥·번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서해상엔 바다안개가 유입돼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18일 오후부터는 남쪽과 북쪽에서 고기압이 순차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다만 이 사이 대기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돼 토요일인 17일 전후로 예상 강수 구역과 강수량이 발표될 전망이다.
18일 오후에 시작될 강수는 화요일인 20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후엔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4~10도) 수준으로 내려가며 다소 쌀쌀해지겠다.
인천 아침기온은 전날(13일) 밤부터 11.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며 인천의 기상관측이 시작됐던 1904년 이래 가장 높았다. 종전 아침 최저기온 최곳값인 8.5도(2010년)보다 2.5도나 높았다.
강릉의 아침 기온은 13.6도를 기록해 1992년에 작성된 2월 아침 최저기온(11.4도) 기록을 앞질렀다.
서산(10.3도)과 군산(11.9도), 울진(12.3도) 등의 아침 기온 기록도 2월 최저기온 최고치를 경신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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