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시즌 전적 2승 2패’ 5연승 KT vs 4연승 현대모비스, 상승세 이어갈 팀은?

[점프볼=조영두 기자] 5연승 수원 KT와 4연승 울산 현대모비스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 KT(27승 13패, 2위) vs 울산 현대모비스(23승 18패, 6위)
2월 14일(수)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SPOTV
-외곽슛 터져야 하는 KT
-KT의 믿을맨 하윤기
-현대모비스의 화력, 이번에도 불 뿜을까?

최근 KT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5연승을 달리며 완전히 상승세를 탔다. 선두 원주 DB(33승 10패)와의 격차는 4.5경기로 크지만 3위 서울 SK(25승 16패), 4위 창원 LG(25승 17패)와의 승차를 벌리며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남은 14경기에서 지금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침과 동시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올 시즌 KT는 현대모비스와 2승 2패로 팽팽하다. 기록을 살펴보면 공격에서 더 힘을 내야 한다. 현대모비스 상대 4경기 평균 77.0점으로 시즌 평균 득점(84.9점)과 비교해 저조했다. 올 시즌 3점슛 9.2개, 성공률은 33.8%였지만 경기에서 평균 6.0개, 성공률 27.3%에 그쳤다. KT가 시즌 평균 기록과 근접한 득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외곽슛이 반드시 터져줘야 한다.

KT의 믿을맨은 하윤기다. 이번 시즌 하윤기는 정규리그 33경기에서 평균 31분 26초를 뛰며 16.4점 6.8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현대모비스전에서는 4경기 평균 22.3점 5.5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더욱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다. KT가 외곽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2승을 챙긴 건 하윤기의 골밑 활약 덕분이다. 하윤기가 흥이 날수록 KT의 승리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이에 맞서는 현대모비스 또한 KT 못지않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연승을 질주, 5위 부산 KCC(22승 17패)와 승차 없는 6위다. 이날 KT를 꺾는다면 5위로 한 계단 올라서게 된다. 4위 LG와의 격차도 크지 않아 좀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다.

최근 4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연승 기간 동안 무려 평균 93.8점을 올렸다. 게이지 프림(27.3점)을 필두로 미구엘 안드레 옥존(11.5점), 박무빈(10.0점), 이우석(13.8점), 케베 알루마(11.5점)까지 5명이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도 현대모비스의 화력을 불을 뿜을지, 그들의 손끝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한편, 같은 시각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는 고양 소노와 KCC가 만난다. 6연패에 빠져 있는 소노가 KCC를 상대로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윤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