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쿠플→티빙→넷플…“볼게 너무 많아” OTT 유목민 점점 느네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4. 2.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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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앱 사용자들은 평균 2개 이상의 앱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측은 "이제는 OTT 앱 사용자 1인당 2개 이상의 OTT 앱을 이용 중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OTT 앱의 순사용자는 2006만명으로 1년 전(1876만명) 보다 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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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순사용자 2000만 돌파
1인당 평균 2.3개 앱 사용
넷플릭스 점유율 39%로 1위
#30대 직장인(서울 거주) A씨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리케이션(앱) 을 3개나 이용 중이다. 기본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이커머스 플랫폼과 연동된 OTT 앱을 사용하고 있고, 평소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는 OTT가 확인되면 추가로 1~2개 앱을 더 가입했다가 해지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A씨는 “스포츠, 영화, 예능, 드라마 등 관심 있는 콘텐츠에 따라 여러 OTT 앱을 갈아타고 있다”고 전했다.

OTT 앱 사용자들은 평균 2개 이상의 앱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수년 전만 하더라도 평균 1개꼴에 불과했던 수치는 최근 5년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킬러 콘텐츠’에 따라 OTT 앱을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OTT 유목민’이 더욱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기준 OTT 앱 사용자의 1인당 평균 OTT 사용 개수는 2.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19년 1월 1.3개에서 2022년 1.9개로 늘더니 이듬해 2.0개에서 올해는 2.3개로 증가하는 추세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측은 “이제는 OTT 앱 사용자 1인당 2개 이상의 OTT 앱을 이용 중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OTT 앱의 순사용자는 2006만명으로 1년 전(1876만명) 보다 6.9% 늘었다.

앱별로는 넷플릭스가 사용자 점유율과 사용 시간 점유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사용자 수 1237만명인 넷플릭스는 OTT 앱 사용자 점유율 39%를 기록했다.

이어 쿠팡플레이(25.4%, 805만명), 티빙(17.4%, 551만명), 웨이브(9.5%, 301만명), 디즈니플러스(8.7%, 277만명) 순이었다.

넷플릭스의 사용 시간은 8809만시간으로 점유율은 54.3%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티빙(20.0%, 3248만시간), 쿠팡플레이(12.5%, 2021만시간), 웨이브(9.8%, 1592만시간), 디즈니플러스(3.3%, 541만시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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