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최하위 성적부진 책임지고 사퇴

이석무 2024. 2. 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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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올시즌 계속되는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KB배구단은 "후인정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학민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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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KB스타즈 감독.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올시즌 계속되는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KB배구단은 “후인정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학민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후인정 감독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KB배구단 팬들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며 “KB배구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고, 그 동안 함께 고생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잔여경기를 잘 마무리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KB배구단은 “그 동안 후인정 감독이 2021~22시즌 취임 첫해 역대 최고의 성적달성 등 팀을 위한 노고와 헌신에 감사 드린다”며 “KB배구단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구단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팀 쇄신과 리빌딩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후인정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스커드 미사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미들블로커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해냈다.

2016년 은퇴 후 한국전력 코치, 경기대 배구부 코치, 감독을 거쳐 2021년 4월 KB배구단 사령탑에 오른 후인정 감독은 부임 첫 해인 2021~22시즌 정규시즌 2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2~23시즌 정규리그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데 이어 올 시즌 4승 23패 승점 18로 최하위에 계속 머물자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KB배구단은 오는 15일 현대캐피탈과 경기부터 김학민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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