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이후 '보복여행' 급증…e커머스, 수요 공략 개시

〈사진=위메프〉

설 연휴 직후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보복여행'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커머스는 다채로운 여행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수요 잡기에 나섰다.

위메프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해외로 출발하는 패키지 여행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여름 역시즌 패션 상품 거래액도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영복 판매는 전년 대비 50%, 반팔 셔츠는 4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프는 이같은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여행 특가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최근 패키지 여행객 10명 중 6명이 동남아를 찾은 점을 반영해 다낭, 세부, 나트랑 등 인기 지역 상품을 마련했다. 또 오는 18일까지 '패션위크'를 열고 해외여행을 위한 패션 상품과 잡화를 최대 15% 할인 쿠폰과 함께 판매한다.

티몬도 오는 29일까지 '여행은 T.M.O.N'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국내외 여행·나들이 상품 1700여 종을 최대 25% 할인해 선보인다. 방콕, 세부, 파타야 등 인기 동남아 여행지 상품부터 단독 특가 혜택을 더한 국내 여행 상품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오는 16일 '1DAY 여행 릴레이 특가' 행사에서는 막바지 스키 시즌을 공략할 리프트 이용권, 인기 워터파크·키즈카페 이용권 등을 판매한다.

11번가도 '남태평양 페스타' 기획전을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대표 가족 여행지로 꼽히는 괌, 사이판, 호주 등 인기 여행 상품을 최대 3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출발 일자는 3월부터 오는 8월까지다. 괌·사이판 왕복 항공권을 30만원 대에 선보이는 특가 항공권도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를 통해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객실 판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숙박 가능한 1박 이용권과 조식, 사우나·스파·테마파크 이용권을 특가로 제공한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