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밀집 안전 우려" 수원시 공문 발송에…스타필드 수원, 행사 자제

김진희 기자 2024. 2. 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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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에 열흘 새 84만명이 찾는 등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수원시가 직접 나서 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시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6일 스타필드 수원 측에 안전 우려, 주민 불편 사항 등의 문제와 관련해 대응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개장 첫 주말 몰린 인파에 '스타필드 주변의 극심한 차량 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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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업체에 "팝업스토어 등 행사 자제할 것"
스타필드 수원 오픈 첫 주말인 지난달 27일 많은 인파가 몰린 모습(SNS 캡처)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지난달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에 열흘 새 84만명이 찾는 등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수원시가 직접 나서 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많은 인파로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시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6일 스타필드 수원 측에 안전 우려, 주민 불편 사항 등의 문제와 관련해 대응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필드 수원은 개점 사흘 만에 33만명, 열흘 만에 84만명이 방문하는 등 인파가 몰리고 있다.

수원시는 개장 첫 주말 몰린 인파에 '스타필드 주변의 극심한 차량 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스타필드가 이후에도 방문객으로 북적이자 지방자치단체(수원시)가 직접 나서 안전 우려 대책과 대응안을 주문한 것이다.

이에 스타필드는 입점 업체에 팝업스토어 등 행사 자제 및 축소를 요구한 상황이다.

앞서 스타필드 측은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현장 안전 요원 100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외부에 차량 7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9개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임시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 중이다.

설 연휴 기간 스타필드 수원은 안전 요원을 종전 100명에서 155명으로 늘렸다. 이 밖에 주차요원 175명 배치, 모범운전자 38명 배치, 간선도로 수정, 입간판 배치 등을 진행했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개장 초 유튜버 등 인기 팝업 스토어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이고 이후 행사 축소 등으로 방문객이 줄어 안전 대응에 여력이 있다"며 "초반에는 하루 9만명(최대 14만명)이 다녀갔지만 현재 7만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수원과 관련해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팝업 스토어에 인기 유튜버가 초청되면서 극심한 인파가 몰린 바 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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