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행정업무 자동화로 처리 시간 90% 절감

오류도 대폭 감소…"단축 시간, 핵심 업무에 집중 투입"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2월 중순부터 자체 개발한 '행정업무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복·규칙적인 공무원 업무를 자동·처리하는 RPA 프로그램은 높은 정확성과 신속성이 특징이다.

특히 업무 과정의 오류를 대폭 줄일 수 있다.

군은 지난해 7월 국가보훈 대상자 수당 관리 RPA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담당자들의 업무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업무 효율을 높였다.

올해 1월에는 여비 대상자 선정 및 지출 RPA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테스트를 마쳤다.

이번 RPA 프로그램의 업무 시간 단축 효과는 기존 대비 약 90%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RPA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절감한 시간을 가치 중심적인 핵심 업무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황승훈 총무행정담당관은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는 공직자가 핵심 사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활용해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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