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무당 김고은 “경문 외는 내모습 경박하기 짝이 없어, 등줄기 소름”(채널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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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이 '파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월 13일 공개된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에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주연배우 유해진, 김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고은이) 굿하는 거 보고 투잡 뛰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잘했고 에너지를 되게 필요로 했다"는 유해진의 말에는 "흘러가는 장면 중에 하나"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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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김고은이 '파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월 13일 공개된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에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주연배우 유해진, 김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고은은 극 중 역할에 대해 "'신빨'이 좋은 유능하고 클라스가 있는 젊은 무속인"이라고 소개하며 "대살굿 장면 찍을 때는 하루 리허설 하고 하루 찍었다"고 말했다.
"(김고은이) 굿하는 거 보고 투잡 뛰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잘했고 에너지를 되게 필요로 했다"는 유해진의 말에는 "흘러가는 장면 중에 하나"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굿하는 걸 보고 정령들이 실제로 올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나영석 PD 질문에는 "그런 경우도 있기는 하다던데 처음부터 '고은이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셨다. 종교는 기독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고은은 "무속인들이 경문 외면서 징도 치면서 하는데 음을 탄다. 그냥 중얼중얼 하는 게 아니라 음을 타야 한다. 그게 할 때마다 다른 거다. 제가 처음으로 그걸 연습하는데 음을 타려고 목소리를 내는 순간 내가 경박하기 짝이 없는 거다. 허스키하고 포스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저는 청량하고 맑은 거다. 등줄기에 소름이 돋기 시작하더라. 그 장면이 제일 힘들었다. 될 때까지 연습했다. 경문은 A4 용지 세 장 되는 분량을 하는 거다. 그걸 똑같이 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오는 22일 개봉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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