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관둔다” ‘공개 사직’ 인턴 나왔다…빅5 정형외과 합격한 홍재우 씨

2024. 2. 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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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을 밝힌 정부와 업계가 반목하는 가운데, 한 대학병원 소속 인턴이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

총파업을 시사했던 전공의 단체의 집단 사표 움직임이 주춤한 가운데, 개별 사직 형태의 단체행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할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에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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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홍재우 인턴. [유튜브 ‘공공튜브 메디톡’]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을 밝힌 정부와 업계가 반목하는 가운데, 한 대학병원 소속 인턴이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 총파업을 시사했던 전공의 단체의 집단 사표 움직임이 주춤한 가운데, 개별 사직 형태의 단체행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유튜브 채널 ‘공공튜브 메디톡’에는 ‘결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대전성모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라고 밝힌 홍재우 씨가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히는 영상이다. 중앙대학교 의대를 졸업했다는 홍씨는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에 합격해 전공의가 될 예정이었지만, 14일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홍씨는 영상을 통해 사직이 ‘개인 사유’ 때문이라고 운을 띄운 뒤, 이번 의대 증원 방침과 무관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 사유로 사직하고 쉬기로 했다”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의사에 대한 시각이 적개심과 분노로 가득한 현 상황에서 저는 더 이상 의업을 이어가기 힘들다 판단했고 잠시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의업을 행하는 사람임과 동시에 한 환자의 보호자”라며 “그럼에도 제가 이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기득권 집단의 욕심과 밥그릇 지키기로 치부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씨는 “혹시 이 영상을 보고 제가 집단행동을 선동한다 생각하신다면 면허를 가져가셔도 좋다”며 자신의 면허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타교 출신임에도 저를 믿고 뽑아주셨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님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할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에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전공의 집단 퇴사를 막고자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의협은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의대 증원 반대 집회를 열고 주말간 회의를 거쳐 총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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