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입은 무용수가 표현한 가브리엘 샤넬의 삶··· '모댄스' 예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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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가 발레와 만난다.
패션과 발레가 협업하는 '모댄스(MODANSE)'의 한국 초연 무대가 오는 4월 17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모댄스는 '패션'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Mode'에 '춤'을 의미하는 'Danse'를 합한 단어다.
두 작품 모두 주역으로 나서는 무용수는 이 시대 세계 최정상 프리마 발레리나로 손꼽히는 스베틀라나 자하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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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가 발레와 만난다. 패션과 발레가 협업하는 ‘모댄스(MODANSE)’의 한국 초연 무대가 오는 4월 17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모댄스는 ‘패션’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Mode’에 ‘춤’을 의미하는 ‘Danse’를 합한 단어다. 두 편의 단막 발레 ‘가브리엘 샤넬’과 ‘숨결처럼’으로 구성됐다. 2019년 6월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을 올렸다.
이 중 가브리엘 샤넬은 패션계의 전설 코코 샤넬의 삶과 창조물을 다룬다. 고전 복식의 굴레에서 여성의 신체를 해방시키고 혁신과 창의력을 보여준 전설적인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서의 면모가 펼쳐진다. 저지 원피스,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 리틀 블랙 드레스, No.5 향수와 수트 등 샤넬의 대표 의상도 감상할 수 있다. 샤넬 패션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가 의상 디자인에 참여해 약 80여 벌의 무대 의상을 선보였다. 샤넬의 의상을 입은 무용수가 코코 샤넬의 사랑과 이별, 패션이 담긴 영화 같은 인생사를 표현하는 셈이다.
'숨결처럼'은 고전 복식 작품처럼 음악에 맞추어 신체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 발레 공연이다. 세련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 의상과 작곡가 헨델의 절제된 바로크 음악이 어우러진 현대적 안무와 어우러진다. 자하로바 주역으로 2인무, 솔로 댄스를 추지만 주역과 조연의 구분이 없어 보일 정도로 모든 무용수의 매력적인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주역으로 나서는 무용수는 이 시대 세계 최정상 프리마 발레리나로 손꼽히는 스베틀라나 자하로바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자하로바는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여겨지는 '브루아 드 라 당스'를 두 번이나 수상했다. 현재 이탈리아 라스칼라 발레단의 에투왈이자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한국을 찾는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인아츠프로덕션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4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티켓 오픈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얼리버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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