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 김대중' 16일 美 개봉...해외 37개 도시 상영확대

남혜연 기자 2024. 2. 14. 08: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해외 상영회가 계속된 가운데 미국에서 정식 개봉 소식을 알렸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명필름은 14일 "지난 1월 10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해외에서도 동시에 공개된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해외 상영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영화가 오는 16일 미국 CGV부에나파크와 17일 LA CGV에서 정식 개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길위에 김대중' 해외 상영위원회가 진행한 재외동포 상영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일인 1월 6일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를 시작으로 미국 시애틀, 필라델피아, 휴스턴, 뉴욕, 오렌지카운티, 캐나다 토론토, 중국 대련, 상하이, 칭다오로 이어졌다. 

1월 7일 미국 워싱턴, 1월 12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 1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밴쿠버, 1월 15일 샌디에고 순이다. 1월 16일 칠레 산티아고, 1월 17일 필리핀 마닐라, 1월 18일 중국 베이징, 1월 20일 일본 센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브라질 상파울로, 1월 22일 볼리비아 코차밤바, 1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상영되었다.

특히 국내 개봉과 동시에 남미 3개국에서 상영회를 연 것은 '길위에 김대중'이 처음이라고 명필름측은 밝혔다. 

2월에도 해외 상영회는 이어져, 3일 오클랜드, 8일 자카르타에서 상영되었고 오는 16일 미국 덴버, 17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18일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24일 산호세와 베를린, 26일 함부르크, 3월 9일 브리즈번 상영이 예정되어있다.

'길위에 김대중'은 당초 상영회 도시를 30개로 예정했으나 재외동포들의 유례없는 자발적 상영회 개최로 37개로 늘어났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에 재외동포들도 깊이 공감하고 뜨거운 감동을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와 최초 공개 자료,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로 담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