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도 해외간다...우디네극동영화제 초청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라미란 주연의 영화 '시민덕희'가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함께 제26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영화의 배급을 밭은 ㈜쇼박스는 14일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역주행 신드롬의 아이콘이 된 '시민덕희'가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시민덕희'가 지난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해외 영화제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영화는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됐다.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전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올빼미', '모가디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독전'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영화들이 소개되어왔다. 

'시민덕희'는 경쟁 섹션에 초청되어 박영주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시민덕희'는 훌륭하게 극화된 실제 사건 기반의 영화로, 탁월한 스릴과 유머뿐 아니라 승리의 기쁨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공감하기 쉽고 시의적절한 이 이야기가 전세계 관객들에게 닿을 것이라 믿는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