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떠난 뷰캐넌,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마이너 계약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2. 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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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에서 네 시즌 동안 활약했던 데이빗 뷰캐넌(34)이 친정팀으로 돌아갔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뷰캐넌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4시즌 보다 성숙한 투수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친정팀에서 다시 빅리그 무대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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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에서 네 시즌 동안 활약했던 데이빗 뷰캐넌(34)이 친정팀으로 돌아갔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뷰캐넌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뷰캐넌은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기전 줄곧 필리스 한 팀에서 뛰었다.

뷰캐넌이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 지명돼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년간 35경기에서 8승 17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2017년 필리스를 떠나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계약한 그는 이곳에서 3년을 보낸 뒤 2020년 KBO리그에 진출했다.

대구에서 그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네 시즌 동안 113경기에서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로 호투했다.

2021시즌 16승으로 다승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팀을 6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4년 연속 완투승을 기록하는 등 양적, 질적으로 좋은 활약 보여줬다. 여기에 더그아웃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았다.

2023시즌 이후 양 측이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별을 택했다.

삼성은 당시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함에 따라 아쉽게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었다”며 협상 결렬을 알렸다.

뷰캐넌은 “삼성에서 은퇴까지 생각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과 계약을 포기하는 건 어려운 결정이었다. 내 몸에는 언제나 삼성을 상징하는 푸른 피가 흐른다. 이제 삼성을 떠나게 됐지만 팬 여러분이 제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말씀 드리고 싶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2024시즌 보다 성숙한 투수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친정팀에서 다시 빅리그 무대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같은 날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우완 케일럽 오트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하며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내야수 디에고 카스티요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여기에 우완 앤드류 벨라티, 외야수 시몬 무지오티는 양도지명 이후 웨이버를 거쳐 트리플A 로스터로 이관됐다. 이들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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