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로빈슨 동상 도난-훼손한 범인 체포..경찰 “혐오 범죄 증거 없어, 금전 노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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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로빈슨 동상을 훼손한 범인이 체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14일(한국시간) 재키 로빈슨 동상을 훼손한 범인이 체포됐고 기소됐다고 전했다.
해당 동상은 지난 2021년 설치된 것으로 이곳에는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을 딴 캔자스 지역 유소년 리그인 '리그 42' 본부가 있다.
MLB.com에 따르면 위치타 경찰은 이날 로빈슨 동상을 훔치고 훼손한 범인을 체포했고 중절도 및 가중재물손괴, 신분도용 및 허위정보 작성 등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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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재키 로빈슨 동상을 훼손한 범인이 체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14일(한국시간) 재키 로빈슨 동상을 훼손한 범인이 체포됐고 기소됐다고 전했다.
지난 1월 25일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의 맥아담스 공원에 위치한 로빈슨의 동상이 발목만 남기고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상은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불에 타 복구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해당 동상은 지난 2021년 설치된 것으로 이곳에는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을 딴 캔자스 지역 유소년 리그인 '리그 42' 본부가 있다. 해당 리그에는 지역의 5-14세 어린이 6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로빈슨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로 메이저리그의 인종차별 철폐 신호탄을 쏜 평등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다.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의 영구결번이다.
MLB.com에 따르면 위치타 경찰은 이날 로빈슨 동상을 훔치고 훼손한 범인을 체포했고 중절도 및 가중재물손괴, 신분도용 및 허위정보 작성 등 혐의로 기소했다. 위치타 경찰은 "혐오에 기반한 범죄라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범죄는 동상의 금속을 채취해 금전적 이득을 보려는 의도의 범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범행에 가담한 모두가 체포된 것은 아니다. 범행 장면이 담긴 CCTV에는 두 명이 로빈슨의 동상을 운반하는 모습이 담겼다. 위치타 경찰은 "최소 3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나머지 범인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체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된 동상을 새로 건립하기로 결정했다.(자료사진=다저스타디움에 설치된 재키 로빈슨 동상)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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