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충격’ 구미증시 일제 급락-비트코인 5만달러 붕괴(종합)

박형기 기자 2024. 2. 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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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이 미국증시는 물론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게 한 것은 물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도 끌어내리고 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오히려 CPI는 3.1%를 기록,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 비트코인 5만달러 붕괴 : 이뿐 아니라 암호화폐도 비트코인이 5만달러가 붕괴하는 등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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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미증시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이 미국증시는 물론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게 한 것은 물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도 끌어내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 2.9%를 상회하는 것이다.

◇ CPI 오히려 상승, 조기 금리인하 물 건너가 : 시장은 3년 만에 처음으로 CPI가 2%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오히려 CPI는 3.1%를 기록,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5월 금리인하는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40%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60%였다.

6월에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8%다. 시장은 연준이 5월이 아니라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미국의 금리인하가 더욱 연기될 전망이다.

◇ 미증시 3대지수 일제히 1% 이상 급락 :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1% 이상 급락했다. 다우는 1.35%, S&P500은 1.37%, 나스닥은 1.80% 각각 급락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4.3% 급락해 2022년 6월 16일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의 공포 지수를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도 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 유럽증시도 일제 하락 : 미국증시뿐만 아니라 유럽증시도 일제히 1% 가까이 하락했다. 독일의 닥스는 0.92%, 영국의 FTSE는 0.81%, 프랑스의 까그는 0.84% 각각 하락했다.

◇ 비트코인 5만달러 붕괴 : 이뿐 아니라 암호화폐도 비트코인이 5만달러가 붕괴하는 등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0% 하락한 4만96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전일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는 약 2년래 처음이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5만358달러, 최저 4만8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한때 4만9000달러 선도 무너진 것.

금리인하 연기는 주식보다 더 위험자산이 암호화폐에 더 치명적이다. 이에 따라 이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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