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깜짝 증가, 미증시 일제 1% 이상 급락…나스닥 1.80%↓(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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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며 미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시장은 연준이 5월이 아니라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미국의 금리인하가 더욱 연기될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자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급등했다.
그러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함에 따라 미국증시는 이날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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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며 미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35%, S&P500은 1.37%, 나스닥은 1.80% 각각 급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 2.9%를 상회하는 것이다.
시장은 3년 만에 처음으로 CPI가 2%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오히려 CPI는 3.1%를 기록,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3.9%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 3.7%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5월 금리인하는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시카코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40%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60%였다.
6월에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8%다. 시장은 연준이 5월이 아니라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미국의 금리인하가 더욱 연기될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자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급등했다. 미국채의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0.11%포인트 급등한 4.3%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최고다.
연준도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2% 대로 내려가 안정될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투자자들이 금리인하를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최근 미국증시의 랠리는 인공지능(AI) 열풍과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함에 따라 미국증시는 이날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15%, 애플이 1.13%, 아마존이 2.15% 하락하는 등 빅테크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18%, 루시드가 7.52%, 리비안이 5.82% 급락하는 등 전기차도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와 AMD가 미증시 급락에도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이상 급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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