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하고, 부끄럽고, 미국답지 않다" 바이든, 트럼프 '나토 발언' 맹비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최근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경시 발언에 대해 "멍청하고, 부끄럽고, 미국 답지 않다"며 맹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상원을 통과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의 하원 통과를 촉구하는 긴급연설을 진행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 세계에 위험하고 충격적이고 미국답지 않은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동맹을 보지 못한다"
"미국 9.11 테러 때를 잊지 말아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최근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경시 발언에 대해 “멍청하고, 부끄럽고, 미국 답지 않다"며 맹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상원을 통과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의 하원 통과를 촉구하는 긴급연설을 진행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 세계에 위험하고 충격적이고 미국답지 않은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거 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하면 나토 동맹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GDP(국내총생산) 2%를 방위비로 부담하지 않는 동맹국에 "나는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 역사상 어떤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 독재자에게 굴복한적이 없다"면서 “나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멍청하고. 부끄럽고. 미국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트럼프는 나토를 부담스러운 것으로 본다. 그는 미국을 보호하는 동맹을 보지 못한다"면서 “9.11 테러 공격을 받은 동맹들이 미국과 함께 했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상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담은 953억 달러(약 127조6,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반(反)트럼프 공화당 상원의원 22명이 찬성표를 던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더 막강한 하원에서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의장은 전날 밤 성명에서 이 법안이 국경 안보 조치를 포함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하원이 독자적으로 입법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떡볶이 하나 시키는데 2만 원?'…배달 앱 지우는 사람 많아지더니 결국
- 아직도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입사 면접, 이젠 여친과 성관계까지 묻는다
- '55세' 유지나 ''신체 나이 34세, 체지방 3%…비법은 '이 운동' 뭐길래 [셀럽의 헬스]
- 일본 가서도 회전초밥·피자는 못 먹겠네…침 테러 이어 코딱지 피자까지 '충격'
- '전공의 1.5만명 폰번호 확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청과의사회, 복지부 고발
- 축구 경기 중 하늘이 ‘번쩍’…번개에 맞아 선수 1명 사망한 ‘이 나라’
- 韓 독자 ‘핵무장’ 필요 없나…국민 73%가 ‘찬성’ vs 尹 “NPT(핵확산금지조약) 준수가 국익”[
- 행정구역 개편·GTX 호재 잇따르는 검단…청약 단지에도 눈길 [집슐랭]
- 드라마 한 편 찍으면 '강남 집' 한 채 뚝딱…10억 소리 나는 '톱스타' 출연료 대체 얼마길래
- 유명 유튜버 ‘코인 사기’ 연루 의혹 잇따라…나선욱·숏박스 '관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