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단장 “김하성 트레이드? 제안은 계속 듣고 있지만...”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2. 14.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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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렐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캠프 처음으로 취재진앞에 선 그는 수 차례 "지금 우리 팀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면서도 "FA 영입이나 트레이드와 관련된 대화들이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여전히 전력 보강의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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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김하성,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단장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프렐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캠프 처음으로 취재진앞에 선 그는 수 차례 “지금 우리 팀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면서도 “FA 영입이나 트레이드와 관련된 대화들이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여전히 전력 보강의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언급했다.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현재 샌디에이고 선수중 가장 많이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선수는 김하성이다.

올해가 4년 계약의 마지막 해이고 지난 시즌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기에 루머에 이름이 오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여기에 구단 재정 상황이 악화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렐러는 “오프시즌 기간 계속해서 김하성과 대화를 이어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FA가 곧 다가오는 상황인 만큼, 그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구단 차원에서 그를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해했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설명했고 그도 이해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2경기 출전,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60타점 38도루 기록하며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활약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프렐러는 “그는 공수 양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선수다. 그가 이곳에 있는 것을 우리는 기쁘게 생각한다. 그도 자기 자신이 이 팀에 어떤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있다. 좋은 시즌을 보낼 준비가 돼있다”며 선수에 대한 칭찬을 이었다.

김하성의 상황에 대해서는 “꽤 일관적이다. 전화기를 절대 끊지는 않고 있다. 어떤 선수에게 어떤 오퍼가 오든 듣고 있다.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고 있다. 그는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때, 내야의 중앙에는 항상 김하성이 있었다. 다른 구단들도 이를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제안은 듣고 있지만, 헐값에 내줄 생각은 없다는 것이 프렐러의 생각.

트레이드가 안된다면, 계약 연장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프렐러는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 선을 그은 뒤 “결국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우리와 그의 대변인 사이에 일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도 우리 팀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알고 있다”며 계약 연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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