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멕시코에 전기차 공장 설립 검토…"해외생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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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EV) 업체 비야디(BYD)가 멕시코에 전기차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비야디는 멕시코 신규 공장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각급 정부 관계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비야디 멕시코법인 관계자는 닛케이 인터뷰에서 "국제 브랜드에 해외 생산은 필수"라며 "멕시코에는 큰 가능성이 있고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다"며 공장 건설에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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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전기차(EV) 업체 비야디(BYD)가 멕시코에 전기차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비야디는 멕시코 신규 공장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각급 정부 관계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비야디 멕시코법인 관계자는 닛케이 인터뷰에서 "국제 브랜드에 해외 생산은 필수"라며 "멕시코에는 큰 가능성이 있고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다"며 공장 건설에 의욕을 보였다.
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 기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비야디 전기차의 대부분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팔리며 지난해 해외 판매 비중은 8%에 그쳤다.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주춤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전기차 세제 혜택에 북미에서의 조립이나 배터리 조달 지역의 제한 등 여러 조건을 부과한다. 북미 지역에 생산 거점이 없는 중국 기업은 불리하다는 판단 하에 비야디는 멕시코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멕시코의 어느 지역에 공장을 지을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북부 누에보레온주나 바히오 지역, 남부의 유카탄 반도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닛케이는 미국 인근에 생산거점을 확립하는 '니어쇼어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과 한국 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점을 짚었다.
멕시코 진출의 가장 큰 장점은 대미 수출 비용 절감이다. 미국은 멕시코·캐나다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맺은 상태다. 이 협정은 관세 없이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려면 부품의 75% 이상을 북미에서 조달하도록 한다.
지난해 독일 BMW와 유럽 스텔란티스도 멕시코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또한 멕시코의 새 공장을 저가 전기차 양산 거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닛케이는 멕시코가 세계 대기업의 전기차 생산 거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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