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국방비 2930조원으로 9% 증가…나토 회원국이 절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전 세계 국가들이 국방비로 쓴 금액이 2조2000억달러(약 2930조원)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IISS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응 등의 영향으로 세계 국방비 지출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나토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이 전 세계 국방비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해 전 세계 국가들이 국방비로 쓴 금액이 2조2000억달러(약 2930조원)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는 13일(현지시간) 발간한 '세계 군사력 균형 평가 보고서'에서 "전 세계가 매우 변동성이 큰 안보 환경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IISS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응 등의 영향으로 세계 국방비 지출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태평양과 아프리카 지역의 긴장 고조를 언급하며 "더 위험한 10년이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나토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이 전 세계 국방비의 절반을 차지했다. 31개 나토 회원국 중 19개국이 국방비 지출을 늘렸으나,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한 회원국은 10개국에 그쳤다.
IISS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핀란드가 지난해 4월 나토 가입 절차를 완료하는 등 나토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으며,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의 국경이 1300㎞ 이상 연장됐음을 짚었다.
이 연구소는 미국과 유럽이 수십 년간의 과소 투자 끝에 '불안정의 시대'가 찾아오면서 미사일과 포탄 생산을 늘리는 등 세계 방위 산업의 지형이 재설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벤 배리 IISS 육상전 전문가는 AFP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전쟁이 이미 예멘과 홍해,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 등에 불안을 확산하고 있다면서 "모든 갈등이 고조될 위험을 안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사고 가능성이 커지고 보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IISS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약 3000대의 전차를 잃은 것으로 집계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병 걸린 줄 몰랐다" 유명 여배우 '매독' 양성…日 성인물 업계 '발칵'
- 시신 삶은 뒤 '발골'…약초꾼이 발견한 괴이한 백골
- 30년전 수능 전체수석, 의대 아닌 공대갔다…삼전 핵심 인재, 미래 굴린다
- "데미 무어 닮았다"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최초 공개
- 애 셋 데리고 '먹튀' 반복…닭꼬치 무전취식 부부 뻔뻔한 재방문 [영상]
- '방시혁과 LA 등장' 과즙세연 "약속하고 만났다" 하이브 '우연' 반응 부인
- '한복 연구가' 박술녀 "주택에만 10억 들여…돌 하나에 200만원"
- 류승수 "과거 가족 보증 잘못 섰다가 아파트 3채 규모 날려"
- 우도환, 지예은에 직진 "내가 고백했는데 답 없어"
- "이게 한복이라고?"…호주 전쟁기념관, 태극기 앞 중국풍 옷 전시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