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방비 지출 9% 증가…러시아가 유발한 전쟁 위협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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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국방비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는 13일(현지 시각) '세계 군사력 균형 평가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세계 각국의 국방비가 2조 2000억달러(약 2930조원)에 달해 전년보다 9%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의 국방비 지출은 전 세계의 절반을 차지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국방 투자는 전 세계 국방비 지출 규모를 끌어 올리는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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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국방비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는 13일(현지 시각) ‘세계 군사력 균형 평가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세계 각국의 국방비가 2조 2000억달러(약 2930조원)에 달해 전년보다 9%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의 국방비 지출은 전 세계의 절반을 차지했다. 미국 외 나토 동맹국들이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이후 국방비를 32% 늘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연간 정부 지출의 30% 이상을 국방비에 투자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국방 투자는 전 세계 국방비 지출 규모를 끌어 올리는 원인이 됐다.
러시아 외에도 중국, 인도의 국방비 비중도 크게 높아져 나토와 러시아, 중국, 인도의 국방비는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방비 지출 규모도 역시 증가세가 예상된다. 연구소는 지난 12개월간 전 세계의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세계 각국의 발표를 토대로 분석하면 올해 국방비 지출은 더 늘어난다는 것이 연구소의 분석이다.
실제로 러시아 인근 국가에서는 군사 장비 생산을 늘리고 물자 비축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에 투자하는 유럽 국가는 2014년 2개국에서 현재 10개국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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