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시장 예상 뛰어넘은 소비자물가지수에 하락세 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작했다.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예상 시점도 5월에서 6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500지수4953.40
나스닥지수 1만5669.58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작했다. 미국의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고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매도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 58분 기준 전장보다 505.64포인트 하락한 3만8291.7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8.44포인트 내린 4953.40, 나스닥지수는 272.65포인트 하락한 1만5669.58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번 소비자물가지수충격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다소 늦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기술주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1% 이상 하락하며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인 3.4%보다는 소폭 낮은 수치지만 시장에서 예상한 2.9%보다는 높다. 항목 별로는 주거비가 6% 오르며 전체 상승률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예상 시점도 5월에서 6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번 CPI 보고서 이후 선물시장에서 금리인하 확률은 5월 40%, 6월 75%로 가격에 반영됐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 1주일 전에는 70%에 달했다.
데릭 탕 LH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 하락 경로가 울퉁불퉁할 것이라고 예상했어도 인플레가 목표치까지 내려가길 원하는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 수치”라며 “3월을 건너뛰어야 한다는 주장이 더 강해졌고, 이제 인하 시점을 6월로 미루고 싶은 유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승기] 中 전기 SUV 샤오펑 G9… 놀랍지만 가격은 ‘헉’
- [세종풍향계] “이젠 해외서 고속철이 건설보다 핫해”… 수출 드라이브 거는 국토부
- [K-디지털치료제]① 뇌졸중 치료하는 의사, 환자 눈 뜨게 한 디지털치료제 개발
- [정책 인사이트] 서울 누비는 야생동물… 암사동에 삵, 연대 뒷산에 산양, 남산에 솔부엉이
- [르포] 목동 재건축 탄력에 살아나는 부동산 시장… 상권 회복도 기대감 커져
- [실손 대백과] 다른 보험 가입 계획 있다면, 보험금 청구 미루세요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불황 2030년까지... 과소 평가된 X세대, 국가 위기에 큰 역할할 것” 닐
- “TSMC, 中 화웨이에 우회적으로 AI칩 공급 의심…美 정부 조사 착수”
- 한화, 美 육군과 자주포 성능 시험… 한층 높아진 납품 가능성
- [K-디지털치료제]① 고령화 시대 디지털치료제 시장 커진다…한국 스타트업 도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