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소비자물가 3.1% 상승...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

김천 기자 2024. 2. 1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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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미국 워싱턴 D.C. 한 마트에서 시민이 식료품을 사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1월 CPI 상승률은 3.1%입니다.

시장 전망치인 2.9%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예상치(0.2%)보다 높았습니다.

식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습니다. 근원 CPI 역시 시장 예상치(3.7%)보다 웃돌았습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습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1월 CPI 상승률 반등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부정적으로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4일 인터뷰에서 "경제가 튼튼한 만큼 언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며 "신중히 해야 할 것은 시간을 좀 갖고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연준 목표인) 2%로 내려가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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