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라파 공습 속 이집트서 휴전 협상 재개…"하마스, 결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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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공격하며 피해가 불어나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이 재개됐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라파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은 어떤 식으로도 협상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지속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공격이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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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파 공습, 휴전 논의에 영향 안 미칠 것"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공격하며 피해가 불어나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이 재개됐다.
이날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등은 카이로에서 이집트 관리들과 만나 가자지구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하마스 관리는 "하마스와 다른 무장세력들은 카이로 회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하마스는 침략과 전쟁 종식을 위한 어떤 계획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AFP에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들을 석방하고 최소 6주간 전투를 중단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협상의 핵심 요소는 테이블 위에 있다"며 "여전히 격차가 있지만, 나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협상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도록 격려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 재개는 이스라엘이 피란민 140만 명이 몰린 가자지구 최남단 국경 도시 라파를 공습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하며 하마스를 압박해 협상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하마스는 침략을 끝내고 포로를 교환하기 위해 회담에 대해 큰 유연성을 보였지만, 이스라엘 점령군은 여전히 시간을 끌며 이러한 노력을 무시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다만 미국은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이 휴전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라파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은 어떤 식으로도 협상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지속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공격이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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