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는 공천, 선거 더 어렵게 할것”…한동훈 겨냥?

노기섭 기자 2024. 2. 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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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굴러온 돌이 완장 차고 박힌 돌을 빼내는 공천은 당의 결속력을 잃어버리게 해 힘든 선거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이 당(국민의힘)은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존중해주지 않는 나쁜 전통이 있다. 김성태를 저런 식으로 내버리면 앞으로 이 당을 위해 헌신과 희생할 사람은 없어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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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與 ‘시스템 공천’ 연일 비판…“당 위해 헌신한 사람 존중 안해”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굴러온 돌이 완장 차고 박힌 돌을 빼내는 공천은 당의 결속력을 잃어버리게 해 힘든 선거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이 당(국민의힘)은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존중해주지 않는 나쁜 전통이 있다. 김성태를 저런 식으로 내버리면 앞으로 이 당을 위해 헌신과 희생할 사람은 없어진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총선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공천에서 배제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에 대해 "시스템 공천을 하다 보면 예측하지 못한 경우가 생길 수 있고, 아쉽지만 탈락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홍 시장은 "민주당은 당내에서 커 올라간 사람들이 당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되어 있지만 우리당은 이미 외부에서 만들어진 셀럽을 데리고 와서 선거 때 적당히 써먹고 버리는 전통이 있다"며 "지난 대선에는 요행수로 성공하긴 했지만, 앞으로 있을 총선도 그 요행수가 통할까요?"라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홍 시장은 앞선 다른 글에서도 "짜여진 각본을 시스템 공천이라고 우기면 차후 당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할 사람은 없어진다"면서 "민주당은 적격심사를 통해 걸러내는데 김성태 한 명 잡기 위해 시스템 공천 운운은 가당치 않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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