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 운명 바꾸려 했지만 결국 이이경 손에 죽을 위기

조은애 기자 2024. 2. 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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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박민영이 이이경 손에 죽을 위기에 처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자신의 운명을 가져간 양주란(공민정)을 살리기 위해 박민환(이이경)에게 접근해 유혹하는 강지원(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원은 양주란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다 바람난 박민환이 아내를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를 유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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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내남결' 박민영이 이이경 손에 죽을 위기에 처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자신의 운명을 가져간 양주란(공민정)을 살리기 위해 박민환(이이경)에게 접근해 유혹하는 강지원(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원은 양주란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다 바람난 박민환이 아내를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를 유혹하기로 했다. 

유지혁(나인우)과 헤어지기로 하고 800억원을 받았다고 거짓말한 강지원은 유지혁이 당한 교통사고를 낸 범인이 정수민(송하윤)의 아버지라고 말했다. 

박민환은 강지원의 말을 듣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고, 800억원을 꿀꺽하기 위해 강지원과 다시 만나기로 결심했다. 

강지원은 박민환에게 일부러 약한 모습을 보인 뒤 정수민과 헤어지고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말했다. 

이에 박민환은 강지원을 끌어안으며 재회할 것처럼 여지를 남기고 자리를 떠난 뒤 오유라(보아)에게 연락해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집으로 가 정수민에게 이혼하자고 밝혔다. 

정수민은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지원이랑 오빠가 다시 만나면 나만 욕 먹고 끝날 수 있겠더라"며 한쪽 입꼬리를 올려 쓴웃음을 지었다. 

유지혁은 오유라의 수행비서를 포섭해 오유라와 박민환이 불륜 관계임을 알고 빨간색 하이힐과 사탕을 오유라에게 전달했다. 

유지혁에게 이를 들은 강지원은 더 이상 박민환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영원히 그쪽과 거래할 일은 없을 거다"라며 박민환을 끊어냈다. 강지원의 갑작스런 거절에 분노한 박민환은 치를 떨었다. 

정수민은 박민환에게 "우리 이혼하자"란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오유라에게 전화했다. 

그 시각 강지원은 혼자 남아 일을 마무리지은 뒤 유지혁의 연락을 받고 퇴근을 하려다 수상한 숨소리만 들리는 전화를 받았다. 

두려움에 휩싸인 강지원은 다시 걸려온 전화를 받아 떨리는 목소리로 "누구냐"고 물었고 유지혁임을 확인하고 안도했다. 

하지만 곧 인기척을 느끼고 주변을 살피다 박민환의 등장에 책상 아래로 몸을 숨겼다.

박민환은 "나 갖고 노니까 재밌었어?"라고 빈정거리다 유지혁이 건 전화에 진동하는 강지원의 휴대폰을 발견했다. 

결국 강지원을 찾아낸 박민환은 도망가는 강지원을 붙잡아 "네가 날 엿 같이 취급했잖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강지원은 자신을 죽이려 한 박민환을 어떻게 지옥에 보내야 하나 고민했다며 "죽여. 근데 이번엔 확실히 죽여. 안 그러면 내가 널 죽일 테니까"라고 말했다. 

박민환은 "죽여달라니까 죽여줄게"라며 강지원의 목을 졸랐다. 

강지원은 박민환을 비웃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마침 강지원을 찾으러 온 유지혁은 애타는 목소리로 강지원의 이름을 불렀지만 강지원은 눈을 뜨지 않았다. 

강지원은 "결국 박민환 손에 죽을 운명이었던 건가"라고 생각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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