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충돌감지…운전자 반대편 차로 숨진 채 발견
[KBS 창원] [앵커]
진주의 한 도로에서는 40대 운전자가 차량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운전자를 먼저 발견한 건 휴대전화의 자동 신고 기능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이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운전자는 2차 사고 피해도 입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119상황실에 휴대전화 구조 신호가 들어온 건 오전 6시 17분입니다.
["긴급 구조위치는 위도 ○○, 경도 ○○이며, 예상 수색 반경은 15m입니다."]
사고자 위치가 찍힌 곳은 진주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 위, 교통사고로 판단하고 출동한 119대원이 현장에서 정면이 크게 부서진 승용차 한 대를 발견했습니다.
[배성민/경남소방본부 상황실 : "(휴대전화) 충격 감지 자동 신고음을 듣고 저희 119신고 접수 요원이 그 전화번호로 전화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아서 사고가 의심돼서 (대원들을) 출동시켰고…."]
하지만 문이 닫힌 차량 내부에 운전자 A씨는 없었습니다.
이후 소방대원들은 주변을 수색하다 반대편 차선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맥박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사고는 해당 차량이 이 철제 방지 시설물을 들이박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10m가량 앞으로 더 나갔고, 이 과정에서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이탈한 뒤, 반대편 차선에 떨어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2차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승용차 3대가 도로 위에 쓰러져있던 A 씨를 연이어 충돌한 겁니다.
이 가운데 A 씨를 처음으로 친 운전자는 사고 신고도 없이 현장을 떠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직접 사인이 2차 사고 때문인지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2차 사고를 낸 운전자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대북제재 무시하는 ‘사치품’ 수입…“대사관에 전담 직원도”
- “의대 증원, 선거용 아냐…선거 전 학교별 배정 확정”
- “‘2층’은 이재명·정진상”…백현동 재판 영향은?
- [이슈 집중] 트럼프 ‘나토’ 발언 일파만파…한반도 영향은?
- [탐사K] ‘7광구’ 산유국 꿈 이대로 깨지나…정치권 “대책 세워야”
- 가방 열 때마다 음식물 악취…어린이집 식판 구청이 해결?
- “분리배출 깜박했는데”…그래도 재활용됩니다
- ‘경질’로 뜻 모은 임원회의 “전력강화위원장은 정해성, 감독은 한국인 선임합시다”
- 200km로 도주했지만…하늘에서 쫓은 경찰
- “무능한 검찰 독재 종식”…조국, 신당 창당 선언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