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교 3곳 자율형 공립고 전환 도전
[KBS 춘천] [앵커]
춘천고등학교를 비롯한 강원도 내 일반계 고등학교 3곳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환 여부는 이달 말 결정됩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고등학굡니다.
2016년부터 과학 중점 고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학, 과학 등 이과계열 교과목 비중이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15% 높습니다.
실험 등 다양한 수업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이공계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자율형 공립고'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공하면,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등 특성화된 과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민용식/춘천고등학교 교무기획부장 : "바이오산업진흥원 같은 곳과 연계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진로 직업 교육까지 병행된다면 학생들의 전문성도…."]
춘천시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에 공무원이 참여해 지원합니다.
[김상희/춘천시 교육도시과장 : "춘천시민들의 교육 선택권이 넓어지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교육발전특구와 잘 연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율형 공립고 지정 여부는 교육부가 결정합니다.
전국에서 50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인데, 춘천고와 원주고, 영월 상동고 등 강원도에서만 3곳이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자율형 학교엔 교육부와 지역 교육청 등에서 5년 동안 매년 2억 원씩 최소 10억 원을 지원합니다.
9학점 이내에서 자율적인 교육 과정 편성이 가능하고, 인사권도 일반계 고교보다 자유로워집니다.
[장진호/강원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교사 초빙을 100% 이내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저희가 최고의 선생님을 모셔서 최고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율형 공립고 지정 여부는 이달 26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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