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골밑 폭격’ 코번 “모든 팀 상대로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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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24, 210cm)이 골밑에서 흥을 내며 정관장 격파에 앞장섰다.
코번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이번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코번은 "이번 라운드 들어오면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팀들을 다 이기는 것이 목표였다. 정관장을 처음 이겨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을 상대하는 팀들은 코번을 강하게 견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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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민태 인터넷기자] 코번(24, 210cm)이 골밑에서 흥을 내며 정관장 격파에 앞장섰다.
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3-60으로 승리했다. 코번은 골밑에서 강한 위력을 발휘하며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1쿼터 시도한 6개의 야투 중 4개를 놓치며 경기를 출발한 코번은 서서히 힘을 냈다. 코번의 경기력이 살아나자 동료들은 득점이 필요한 순간 코번을 찾았고, 코번은 기대에 부응했다. 코번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이번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코번은 “이번 라운드 들어오면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팀들을 다 이기는 것이 목표였다. 정관장을 처음 이겨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36경기에서 5승에 그쳤던 삼성은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챙겼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여러 차례 코번의 컨디션이 살아난 것을 가장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로 밝힌 바 있었다. 코번은 허벅지 통증이 있어 1월 초부터 약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부상 복귀 이후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코번은 이에 대해 “이전과 에너지 레벨이 다르다. 쉬고 온 것도 있고 우리가 팀으로 뭉쳐서 나아가고 있다. 바꾼 수비에 대해서도 적응이 됐고, 그렇게 움직이기 시작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팀은 최하위지만, 코번의 개인 기량만큼은 KBL 외국선수 중 정상급이다. 경기당 득점(22.9점)과 리바운드(11.1개) 모두 전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을 상대하는 팀들은 코번을 강하게 견제하고 있다. 때로는 트리플 팀까지도 활용하기도 한다.
코번은 “팀이 이겨야 내 성적이 좋은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DB의 디드릭 로슨이 최고다. 처음에는 상대 선수들의 강한 수비가 조금 어려웠지만 이제는 적응했다. 그런 트랩을 팀에 유용하게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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