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당원에 '언행 경계령'…"국민 평가 항상 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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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당원들에게 '언행 경계령'을 내렸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 당원 앞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드리는 당부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한 위원장은 "과거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이나 말실수가 나오고, 이를 상대 진영이 증폭하는 과정에서 국민께서 실망하시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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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당원들에게 '언행 경계령'을 내렸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 당원 앞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드리는 당부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한 위원장은 이 문자에서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동료시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선거"라며 "동료 여러분,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더 잘해주십사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막말·실언 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과거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이나 말실수가 나오고, 이를 상대 진영이 증폭하는 과정에서 국민께서 실망하시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국민께서 평가하고 계시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면서 더욱 최선을 다하자"라고 강조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철마다 막말, 말실수 논란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적지 않았다.
지난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의 '세월호 텐트' 발언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당시 황교안 대표도 '키 작은 사람' n번방 호기심' 등 잇단 실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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