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 후폭풍…이준석 "심려 끼쳐 죄송"

정인선 기자 2024. 2. 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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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3일 제3지대 통합에 대한 일부 지지자들의 반발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통합과정에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합당 과정이 너무 빠르게 진행된 것이 아니었냐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부 동의한다"며 "제가 마지막 협상에 배석했던 당사자로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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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3일 제3지대 통합에 대한 일부 지지자들의 반발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통합과정에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보낸 글을 공개하며 " 더 나은 소통과 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가 확인한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가장 큰 걱정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이고, 합당 결정이 졸속이 아니었느냐에 대한 우려"라며 "새로 합류하는 구성원들과의 이념적 차이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의 걱정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앞으로 생각이 다른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야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며 "그래야만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것들을 실현해서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적었다.

또 "개혁신당을 창당하면서 노회찬의 정의당까지도 함께 할 수 있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진 사람이나 부정선거를 믿는 등의 음모론자와는 함께할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면서 "통합 이후에도 이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합당 과정이 너무 빠르게 진행된 것이 아니었냐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부 동의한다"며 "제가 마지막 협상에 배석했던 당사자로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당 합의 전날 내부 회의를 통해 제시된 개혁신당측 협상안은 '여론조사로 단일 대표와 당명을 정한다'였다"며 "결국 합의에 의한 통합을 하게 됐던 것은 개혁신당의 목적이 결코 이낙연 총리의 '새로운미래'와의 우열을 가리는 것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 이후에도 보수정당인가의 질문도 많았다"며 "저는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구현하는 정당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후, 문화예술에 대한 검열을 없애서 생각의 자유를 촉진하고, 이념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소위 이재오, 김문수 등의 생각까지도 받아들여서 영입했던 그 자신감 넘치는 자유주의가 개혁신당의 지향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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