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민주 전용기 "국힘 중진 험지 출마, 부럽다"

2024. 2. 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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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중진 험지 출마 과정, 지난 총선보다 세련
- 개혁신당에 모인 사람들, 총선 후 돌아갈 것
- 개혁신당, 바른미래당 실패의 전철 밟을 것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험지 출마로 후배에 길 터주는 것 부러워
- 법 하나도 결정 못하는 잡탕정당.. 큰 심판 받을 것
- 명분없는 개혁신당, 대안으로서의 가치도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여야 청년 정치인과 정치 현안을 토론해보는 시간입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처음 뵙겠습니다. 제가 언론 쪽에 오래 있었는데 두 분 처음 뵙는 거 보니까 두 분이 젊으신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저희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보실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자주 모시겠습니다. 두 분 공천 어떻게 됐습니까?


◎ 김용태 > 국민의힘은 아직 면접 오늘 처음 시작했고요.


◎ 진행자 > 하셨습니까?


◎ 김용태 > 저는 목요일 날 면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전용기 > 저희도 순서대로 단계적으로 면접도 진행을 했고요. 경선 지역도 발표되고 있습니다만 저희도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 진행자 >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본인 공천.


◎ 김용태 > 공관위가 합리적인 판단해 줄 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디시죠? 그 얘기하면 안 되나. 요새. 방송은


◎ 전용기 > 요즘에는 지역 얘기 안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 진행자 > 예, 하지 마시죠. 본인들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 공천 관련해서는 뭐 하고 싶은 얘기는 많습니다만 민주당이 합리적인 방안으로 공천이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사실 민주당이 공관위원장님을 모시고 나서 정말로 새로운 공천에 대한 열망들이 끓어오르고 있는 상황인 것 같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정말로 국민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를 밝혀내는데 주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합리적인 분들이 각 지역에 배치가 되지 않을까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룰은 다 나와 있는 거 아닙니까?


◎ 전용기 > 룰은 기본적으로요. 민주당은 1년 전에 룰이 확정 됩니다. 그 룰대로 지금 경선이 진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큰 논란 없이


◎ 진행자 > 그래서 여쭤보는 겁니다.


◎ 전용기 > 주어진 이 순서에 따라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그 부분 잠깐 다른 거 여쭤보려고 했는데 그 부분부터 여쭤보면 룰대로 가는데 왜 지금 친명 비명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가요?


◎ 전용기 > 사실 친명 비명 이야기가 나올 것 자체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궁금해서요.


◎ 전용기 > 그런데 중요한 부분들은 누군가가 컷오프를 당할 것인가 이 논란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 진행자 > 룰에 명확히 세부적으로 규정이 안 돼 있나 보죠?


◎ 전용기 > 그렇죠. 룰에는 결국에 경선이 원칙이다라는 정도만 나와 있거든요. 그러나 부적격과 적격의 인사는 결국에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컷오프 될 것이냐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사람이 컷오프 될 것이냐 여기에서 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나오는 것들이지 사실 친명 비명, 친문 비문 이렇게 나눌 필요 자체도 없는 사안들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김용태 > 공천이라는 것이 컷오프를 하고 만약에 경선을 가게 된다면 양자 경선이냐 3자 경선이냐 4자 경선이냐 이 구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또 달라질 수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여기에 대해서 공천을 받는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어떤 의문이라든지 이런 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제가 방송을 한 1년 쉬어가지고 뭐라 그럴까요. 공부가 업데이트가 안 돼 있어가지고 여쭤보는 건데 제 전망이 맞는 건가요? 뭐냐 하면 민주당의 경우에는 룰은 이미 픽스가 돼 있으니까 부딪침이 파열음이 나와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금 현역 의원으로서는 전망을 하시는 것 같고요. 여당은 어떻습니까?


◎ 김용태 > 국민의힘도 룰이 있습니다. 시스템 공천이라고 말씀드린 바에 따라서 룰이 정해져 있고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김용태 > 다만 여야 모두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없을 수가 없을 겁니다. 제가 짧은 정치 경험이지만 공천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지역구 조정 문제도 있을 거고요. 우선 추천 지역이라든지 이러한 것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아마 잡음이 있을 텐데 어느 정당이든 이것을 잡음을 줄여나가는 과정, 그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그 과정이 중요하겠죠.


◎ 진행자 > 아까 친명 비명은 제가 여쭤봤지만 그거는 사실상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아닌가요?


◎ 전용기 > 그런 부분에서는 큰 파열음은 없을 거라고 보는데 공천 전반에 대해서는 파열음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핵심적인 지금.


◎ 전용기 > 결국에는 유불리죠. 친명 친문 이런 얘기도 결국에는 유불리에 따라서 나오는 건데 사실 저는 당의 청년위원장을 맡고 청년 공천 세대교체가 일어날 것이다라는 많은 기대들이 있었는데 지금 공천 과정들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 부분들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86 이야기도 나오는 것이고 많은 중진 분들이 용퇴해야 된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파열음으로 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런 파열음들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지도부의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는 거죠.


◎ 진행자 > 여당은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여당은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가 4년 전에 야당이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이었고 지금 국민의힘 여당이 됐는데 4년 전에 비해서 공천 과정이 굉장히 세련된 것 같습니다. 4년 전에는 과거에 대구경북에 있었던 현역의원을 갑자기 수도권을 차출해서 경선을 붙이기도 했고요. 근데 거기에 비해서 이번에는 저희가 경남 지역이나 부산 지역의 중진의원 분들께서 어쨌든 희생을 해 주셨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 공관위라든지 주요 당직자 분들이 세련되게 역할을 하시는 것 같고 또 그 관련해서 결정을 해주신 중진의원 분들께도 되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요. 그 과정들이 4년 전에 비해서는 세련돼진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가 사정을 알아서 여쭤보는 게 아니고 언론 보고 여쭤보는 건데요. 이른바 아주 안전한 지역 대구 경북, 거기다 검핵관을 앉히고 그쪽 자리에 있던 중진들을 약간 험지로 밀어내면서 굉장한 파열음이 일 것이다 이런 분석을 하는 분석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동의하십니까?


◎ 김용태 > 글쎄요. 대구 경북 지역은 늘 저희 당에서 공천을 할 때 여러 가지 관심사항이었고 갈등이 좀 있었습니다. 25개 지역구로 알고 있는데 나름대로 거기서 보통 새로운 정치를 하시겠다고 하는 분들에 따라서 한 30~40% 물갈이가 있었고 이번에도 그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고 앵커께서 지적해 주셨던 것처럼 그런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누가 어떤 인물이 거기로 새로 가느냐가 언론의 관심 사항일 텐데 아마 그렇게 앵커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된다면 전국 선거잖아요. 다른 수도권 선거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공관위가 합리적인 판단, 대구 경북의 공천이 전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지적한 건 아니고 저도 기사 보고 말씀드린 겁니다. 그러나 그게 만약 그런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를 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 김용태 > 검핵관이라고 해서 모두를 다 일반화할 수는 없는 것 같고요. 공관위가 어떻게 그 케이스를 나눠서 볼지 그 부분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중진의원들께서 옆으로 비켜주시잖아요. 소위 험지로 가시는 분들도 있고 거기에서 새로운 신인들을 등용하는 그림은 사실 저는 부럽습니다. 솔직한 입장에서 중진들이 험지로 가는 걸 이런 논란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역할에 대해서는 오히려 여당이 부러울 정도다라는 생각이 있고요. 파열음 관련해서 여당은 지금 대통령의 힘이 너무 세기 때문에 큰 파열음은 없을 거라고 점치는 거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정말로 한 번만 결단하면 충분히 바로 잠재울 수 있는 힘을 지금 가지고 있다고도 보이거든요.


◎ 진행자 > 그렇게 안 보는 분들도 많지 않습니까?


◎ 전용기 > 근데 제가 봤을 때는 대통령의 힘이 너무 세고 대통령의 한마디에 정말로 죽고 사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 여당을 봤을 때에는 충분히 파열음을 내는 순간 대통령께 찍힌다라는 그런 기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동의하십니까?


◎ 김용태 > 동의한다기보다는 현실 정치 대통령제 하에서 여당의 공천 과정이 과거에서부터 당정 간의 관계에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뤄져 왔고 그 측면을 아마 전용기 의원께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바람직하지는 않죠.


◎ 김용태 > 여야 모두 과거에 여당일 때에 있었던 일인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저는 그 부분이 항상, 아까도 제가 다른 패널 모시고 여쭤봤지만 두 분 젊으신데 제가 이런 말씀드려서. 물리학적 나이가 젊다고 해서 개혁적이냐 이거는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대구 경북에 대통령과 친했던 젊은 검사들을 모조리 갖다가 대체한다 이걸 누가 개혁적이라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할 수 있을까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별로 이견은 없을 것 같은데요. 당내에서도.


◎ 김용태 >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그걸 일반화해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젊은 정치라는 것이 내 소신을 가지고 기득권에 반할지라도 소신을 지켜나가는 것이 젊은 정치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물리적인 나이로 재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용기 > 저도 동의합니다. 자신의 철학과 정치적인 생각 이런 것들로 무엇을 결정하는 그런 사람들이 충분히 개혁적이라고 보는데 대통령과 친한 물리적으로 어린 물리적으로 젊은 정치인이 바람직하다라고 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오늘 원래 다른 질문 앞에 있었는데 이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게 다른 분들한테 이 질문을 못 여쭤봤어요. 제3지대 신당 파괴력이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김용태 > 제가 생각할 때는 물론 제3지대 합당 과정에서 그 구성원들이 선의를 가지고 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그래서 새로운 정치 실험을 하겠다고 떠났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작금의 정치 상황에서는 제3지대가 정체성의 혼란을 과거에 겪었었던 것 같고 분명히 양 진영을 비난하면서 또 다른 중도 진영을 추가하는 정도의 그런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현실 정치에서 그래왔던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앞으로는 결과론적으로 다시 이 제3지대에 계셨던 분들이 총선 끝나면 양당으로 다시 본래 정당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현실적으로 지역구에서 의석을 배출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고 비례대표 결정 권한 가지고 갈등이 더 있을 것이고요. 과거에 진영에 있었던 사람들이 더 많이 비례대표 의석수를 배출하기 위해서 갈등이 존재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용기 > 저는 큰 성과를 못 얻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국민께 따끔한 심판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잡탕도 없거든요. 사실 제3신당이 지금 개혁신당으로 표방되고 있는데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도층을 안아줄 수 있는 사람들도 아니에요. 양 대표,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는 보수와 진보의 성향을 모두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사실 이도저도 안 되는 상황에 계속적으로 놓이게 될 것이거든요. 당론 법안 하나도 결정할 수 없는 그런 당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는 둘 다 싫어서 이 당을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주지도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선거만을 위해서 모인 조직이기 때문에 저는 실패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오히려 심판을 받을 대상 이런 정치는 청산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처음에는 꽤 그 결과물이 꽤 클 것이라는 어떤 전망들이 줄어든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김용태 > 분명히 제3지대에 바라는 국민적인 기대감이 있겠죠. 그런데 과연 지금 제3지대가 그걸 잘 역할을 해낼 것이냐에 대한 의문점이 있는 것이고 전용기 의원 지적하셨던 것처럼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지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라든지 이낙연 대표는 문재인 정부 때 소득주도성장을 외쳤던 총리셨어요. 근데 이질적이잖아요. 근데 갑자기 합쳐진 정당에 있단 말이죠.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께 설득을 하고 뭔가 스토리를 말씀드려야 되는데


◎ 진행자 >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김용태 > 그 과정이 없었던 거잖아요. 예를 들면 여가부 폐지를 말씀하셨던 이준석 대표라든지 근데 반대 입장에 있었던 류호정 의원이 지금 같은 정당에 있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 뭔가 국민들께 설명하고 하는 과정들이 있어야 국민들이 이해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과정이 없었던 것 같아서 좀 아쉬운 측면이 있죠.


◎ 전용기 > 그렇죠. 당론 법안 하나 만들 수 없다라는 게 서로에 대한 정책적 대립을 합의할 수 있는 그런 방법조차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명분 없는 그런 정당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처음에 가졌던 기대감 이런 것들은 차츰 더 없어질 것이라고 보는 거죠.


◎ 진행자 > 근데 두 분 말씀하신 대로 그 가치를 어떻게 통합할 것이냐는 부분은 제가 요새 잠깐 새로 맡으려고 공부한 바로는 잘 말이 안 돼요. 어떻게 가치를 통합할까. 그런데 맨 처음에 공학적인 기대는 있었던 것 같은데 그 공학적인 기대감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보면. 어떻게 보세요? 전 의원님부터.


◎ 전용기 >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대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민주당도 싫고 국민의힘도 싫다. 이제는 새로운 정당이 나와서 우리 국민들의 속을 좀 시원하게 만들어 좋겠다라는 그런 기대로 시작을 했는데 도대체 이 정당은 보수냐 진보냐 이 논란으로 빠져들면서 대안으로서의 가치도 없어졌구나 이런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서 점차 기대감이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전 의원님 여쭤본 김에 하나 더 여쭤보면 저는 이준석 대표의 경우에는 그래도 나온 어떤 앞뒤가 설명이 돼요. 저한테 이렇게 설명을 하는 걸 보면 기사에서. 왜냐하면 탄압받았고 실질적으로 여러 가지, 사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없었잖아요. 쫓겨난 거 아닙니까? 이낙연 대표는 어떻게 설명하고 계신 건가요? 지금.


◎ 전용기 > 설명이 불가능하신 거죠.


◎ 진행자 > 당내에서는 혹시 아시는 거 없나요? 설명에 대해서.


◎ 전용기 > 네, 당내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분 다 훌륭한 분이세요. 이준석 대표도 본인의 정책적 설명이 명쾌하신 분이고 이낙연 대표도 민주정부에서 총리까지 하셨던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 근데 이분들이 공학적으로 합류가 된다고 해서 공학적으로 섞인다고 해서 이것을 명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들이 없어져 버린 거예요.


◎ 진행자 > 그래서 여쭤보는 겁니다. 혹시 현역이신 분들은 다른 걸 들으신 게 있나 해가지고.


◎ 전용기 > 아니요. 없습니다. 설명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 두 분들은 합치는 순간 명분을 둘 다 잃을 것이다라고 지속적으로 경고를 해왔습니다. 국회에서도 그랬고요. 그러나 이 명분 없는 길을 택하셨기 때문에 이제는 심판의 길로 가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김용태 > 공학적이라고 하면 민주당에 있는 전용기 의원 국민의힘에 있는 저 생각이 명확히 다르잖아요. 진영도 명확히 다르고요. 다르기 때문에 저희는 만나서 대화하고 가치를 좁혀나가면서 어떤 정치를 해 나갈 수 있어요. 그걸 협치라고 부르겠죠. 근데 정당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각자의 그 가치 안에서 진영 안에서 생각이 같은 사람끼리 모여가지고 하는 일종의 정치적 결사체잖아요. 그걸 정당이라고 부른단 말이에요. 근데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굉장히 많은 생각, 다양한 생각들을, 다양하기라기보다는 이질적인 생각들이 있었던 분이 하나의 정당에 있을 수 있을까. 과거에 바른미래당이 있었는데 바른미래당이 결과론적으로 그래서 추구하는 것이 보수냐 진보냐 이 정체성 논란에 의해서 끊임없이 질문에 있다가 결국에는 실패했던 정당이 됐던 거거든요. 그러한 경험을 이준석 대표도 해보셨고 저도 있었고 바른미래당에 있었다 보니까 그런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 있어서는 좀 아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전용기 > 개혁신당은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하는 형국이라서 저는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개혁신당 모시고, 혹시 오늘 듣기 불편하신 말씀들을 많이 하셔가지고 한번 모시고 이준석 대표 모시기로 했으니까요. 내일모레인가요. 금요일 날. 모시고 그때 이런 비판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금요일 날 나오시네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그분이 워낙, 저는 이준석 대표는 여러 번 낮에도 모셔보고 했는데 TV에서. 논리가 명쾌하니까 한번 꼬치꼬치 여쭤보겠습니다. 두 분의 말씀을. 그리고 이낙연 대표 한번 모시고 싶어요. 왜냐하면 그 당에서 왜 나오셨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싶어서. 왜냐하면 그 명분이 잘 모르겠어요. 말씀하신 것만으로.


◎ 전용기 > 사실 이게 밖에서 봤을 때에는 권력 투쟁의 산물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준석 대표도 윤석열 대통령한테 토사구팽 당했다고 보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선 이후에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대표도 결국에는 결합에 실패했기 때문에 권력 투쟁용이 되어버린 구도에서 저는 뛰쳐나갔다라고 평가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두 분이 모이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라고 보는 것입니다.


◎ 김용태 > 저는 창당한 명분도 사실 부족했다라고 생각해요. 저는 신당 참여를 거부했던 사람인데요. 이준석 대표 저도 그때 대선 때 지도부에 같이 활동했었는데 윤석열 정부를 출범시키기 위해서 가장 많이 노력했던 사람들입니다. 가장 많이 국민들께 유권자 분들께 저희의 생각들을 전달했었고요. 그런데 이제 와서 윤석열 대통령이 틀렸다라고 나가는 것은 저는 그것은 책임 정치에 맞지 않다 부합하지 않다 생각듭니다.


◎ 진행자 > 보는 분마다 어떤 약간 다른 면을 보겠지만 일반 어떤 국민인 제가 물론 제가 언론인이긴 하지만 볼 때는 이준석 대표는 이런 라디오니, 많이 두드려 맞았단 말이에요. 정말 많이 맞아가지고 야 저거 못 견디겠다 싶어서 나온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밖에서 볼 때 이낙연 대표가 그렇게 당내에서 맞으셨나요?


◎ 김용태 > 이낙연 대표도 분명히 책임이 있죠. 지금 이낙연 대표가 민주당에 계셨을 때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도덕적 감수성이 부족하다.

그 다음에 극렬 지지층 팬덤 정치 지적하셨잖아요. 이낙연 대표도 문재인 정권 때 민주당 대표도 하시면서 그 두 가지 다 이용하셨었잖아요.


◎ 진행자 > 혜택을 봤다는 말씀이죠.


◎ 김용태 > 네, 거기에 대한 반성이 없이 본인이 나가신다라는 것은 명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건가요? 지금 명분이. 이낙연 대표 명분은.


◎ 전용기 > 결국에는 권력 싸움에서 졌다라고밖에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정당 내에서 정당 민주주의를 통해서 이 권력을 다시 찾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었다고 한다면 지금 뛰쳐나가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사실 저희는 명분이 없었다라고 보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앞으로 이 파괴력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좀 약간 지켜보면 여론 추이가 나오겠죠. 이제.


◎ 김용태 > 예, 그렇습니다. 합당이 절차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그러다 보면 여론조사라든지 이런 것이 발표될 테니까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합당이라는 부분이 사실 단순히 생각해서 저도 이 방송 시작하기 며칠 전에 저 혼자 머릿속으로 생각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를 막 왔다갔다 하고, 그 다음에 또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도 도대체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할 때 제3지대가 갈 어떤 틈새가 많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생각들이었단 말이에요.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놓으니까 파괴력이 생각보다 안 한 이유는 어떤 철학적 귀결점이 없다 이런 걸로 보시는 건가요?


◎ 전용기 >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그대로 갔다면


◎ 진행자 > 혼자.


◎ 전용기 > 이낙연 대표의 그 당이 또 그대로 갔다면 충분히 지지하는 세들이 모일 수 있을 거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다른 명분을 가진 두 정당이 합치게 되면서 모든 명분을 잃었기 때문에 저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럼 그분들은 왜 합쳤나요?


◎ 전용기 > 사실 선거만을 위해서 합쳤다.


◎ 진행자 >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왜 판단했을까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역 의원들이 일단 모이게 되면 기호 문제도 있을 것이고요. 또 여러 가지 또 언론의 중심에 설 수도 있는 것이고 여러 가지 측면을 전략적으로 고려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분들이 처음 모일 때는 분명히 선의를 가지고 모였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준석 대표라든지 이낙연 대표라든지 정말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싶어 하는 그런 마음이 있었을 거라고 저는 추측이 됩니다.


◎ 진행자 > 동의하세요?


◎ 전용기 > 저도 동의합니다.


◎ 진행자 > 갑자기 동의를 쉽게 하시니까, 제가 다른 생각하다가 말씀을 하실 줄 알고 동의를 너무 갑자기 하시니까.


◎ 전용기 > 계속적으로 말씀드렸는데 두 분은 두 분의 정치 스타일이 너무 명쾌하신 분들이지 않습니까? 양측에서요. 보수건 진보건 본인들의 역할을 모두 다 해왔는데 이 선거만을 위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화학적 결합만을 해왔고 지속 가능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투표를 하겠냐라는 의문점이 있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무리 두 분이 멋진 정치를 해오셨다 하더라도 명분을 다 잃어버린 상황에서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이 얘기를 이낙연 이준석 지역구 출마, 이 여부 여쭤봤어야 되는데 오늘 여기까지 여쭤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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