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그가 전한 외곽 수비의 원동력은? … 김상식 정관장 감독, “다 내 책임이다”

손동환 2024. 2. 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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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수비 연습한 게 경기에서도 잘 나왔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다 내 책임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73-60으로 꺾었다.

그 후 다시 치고 나갔지만, 정관장과 크게 멀어진 건 아니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보셔서 아시겠지만, 할 말이 없다. 선수들이 어떻게 했든, 다 내 책임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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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수비 연습한 게 경기에서도 잘 나왔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다 내 책임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73-60으로 꺾었다. 2023~2024시즌 정관장전 첫 승을 신고했다. 또,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 그리고 9승 33패로 10승 고지에도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이정현(189cm, G)과 코피 코번(210cm, C)이 공격을 주도했다. 이정현은 볼 운반과 미드-레인지 점퍼로, 코번은 페인트 존 공략으로 힘을 보탰다. 그리고 다른 3명의 선수가 궂은일로 에너지 레벨을 발휘했다.

선수들이 고르게 어우러진 삼성은 1쿼터를 25-17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시작 2분 20초 동안 0-8로 밀렸다. 순식간에 동점 허용. 그 후 다시 치고 나갔지만, 정관장과 크게 멀어진 건 아니었다.

삼성은 36-31로 3쿼터를 시작했다. 차민석(200cm, F)과 신동혁(193cm, F)의 3점으로 42-33. 정관장으로부터 멀어졌다. 그렇지만 3쿼터 종료 4분 6초 전 46-43으로 쫓겼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불러야 했다.

삼성은 타임 아웃 후 공수 활동량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57-45로 3쿼터 종료. 정관장보다 훨씬 높은 고지에 섰다. 유리한 고지를 끝까지 놓지 않았다. 그 결과,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정관장을 붙잡았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이겼다. 너무 기분 좋다. 이 기세를 잘 유지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 후 “우리끼리 5대5 연습 경기를 하기 전에, 외곽 수비하는 드릴이 있다. 슛을 허용하면, 다시 움직여야 한다. 그런 게 좋은 습관으로 나온 것 같다. 코번까지 상대 3점을 컨테스트해준 건 분명 고무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정관장은 삼성전 5연승 실패. 그리고 7연패와 원정 14연패의 터널에 빠졌다. 또, 13승 28패로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6승 25패)와 3게임 차로 멀어졌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을 잘 운영했다. 정효근(200cm, F)과 이종현(203cm, C),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 등 프론트 코트 라인이 힘을 냈기 때문.

그러나 정관장은 순식간에 흔들렸다. 공격 과정에서 턴오버를 많이 범했기 때문. 그 결과, 1쿼터를 17-25로 마쳤다. 2쿼터 첫 2분 20초 동안 8-0으로 삼성을 밀어붙였지만, 역전하지 못했다. 2쿼터 종료 2분 43초 전 27-32로 밀렸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관장은 31-36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 시작 1분 1초에는 33-42까지 밀렸다. 그렇지만 카터와 박지훈(184cm, G)이 연속 득점. 정관장은 3쿼터 종료 4분 6초 전 43-46으로 삼성과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정관장은 3쿼터 마지막 4분 6초 동안 급격히 흔들렸다. 46-57로 4쿼터 종료. 마지막 10분에 너무 많은 부담을 안았다. 부담을 안은 정관장 선수들은 점수를 좀처럼 내지 못했다. 부담을 떨치지 못한 정관장은 삼성전에서도 패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보셔서 아시겠지만, 할 말이 없다. 선수들이 어떻게 했든, 다 내 책임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잘 된 게 하나도 없다. 움직임도 그렇고... 무엇보다 투지부터 밀렸다. 나부터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다. 이런 경기력으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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