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뚝 떨어져” “2찍 추가네”...건국전쟁 관람 연예인에 악플 테러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소셜미디어에 영화 관람을 인증하는 연예인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야권 성향 네티즌들은 이들 연예인의 소셜미디어를 찾아가 ‘댓글 공격’을 벌이고 있다.
가수 나얼(45)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국전쟁’ 포스터와 낡은 성경 사진을 함께 올렸다. 글 게시 이후 야권 성향 네티즌들은 “이승만에 대해 다시 공부하라” “그렇게 안 봤는데 정이 뚝 떨어진다” “이딴 걸 옹호하다니. 쉴드(보호)는 없다” 등의 악플을 달았다. 결국 나얼씨는 댓글 창을 폐쇄했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 출신 가수 이예준(35)씨도 소셜미디어에 영화 포스터와 함께 “정말 볼 가치가 있는 다큐 영화다. 내가 배웠던 것들에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구나, 충격을 받은 영화”라고 소회를 올렸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은 “역사에 무식한 것들이 티까지 낸다” 등의 악플을 달았다.
가수 강원래(54)씨도 야권 성향 네티즌의 댓글 공격 대상에 올랐다. 강씨는 지난 9일 ‘건국전쟁’을 보기 위해 한 멀티플렉스 극장을 찾았다가 휠체어 이동이 막혀 보지 못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은 “원래 그런 애” “2찍이(여권 성향) 명부 추가”라고 했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 은 개봉 12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지난 12일까지 누적 관객 32만9948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 5위(2만3551명)로 다큐멘터리 중 최근 5년 새 가장 흥행했던 ‘그대가 조국’(33만3541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교회나 시민 단체들의 단체 관람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오는 16일까지 사흘에 걸쳐 신자 3950명이 영화를 함께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는 “역사를 바로 앎으로써 오늘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념 대결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영화에 대해 “역사를 올바르게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참모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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