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통합 과정서 심려 끼쳐 죄송…통합은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

이병철 기자 2024. 2. 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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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제3지대 통합에 반발한 기존 당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개혁신당은 제3지대 통합을 진행하면서 기존 당원들의 반발과 탈당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합의 전날 제시한 개혁신당 협상안은 여론조사로 단일 대표와 당명을 정하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됐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개혁신당의 중심성이 더 강화된 통합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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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SNS서 사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달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의 개혁신당 합류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제3지대 통합에 반발한 기존 당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공개하고 “당원과 지지자의 가장 큰 걱정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이고, 합당 결정이 졸속아니냐는 우려”라고 밝혔다. 또 “이유를 불문하고 통합 과정에서 심려를 끼친 것은 당 대표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개혁신당은 제3지대 통합을 진행하면서 기존 당원들의 반발과 탈당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합의 전날 제시한 개혁신당 협상안은 여론조사로 단일 대표와 당명을 정하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됐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개혁신당의 중심성이 더 강화된 통합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지층이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대상과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김영삼 대통령이 보여준 자신감도 필요하다”며 “한편으로는 김대중 대통령이 김종필 총재와 이기택 총재에게 보였던 통 큰 결합의 모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혁신당에 합류를 희망한 몇몇 인사들의 과거 행적이나 발언으로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지만, 합류하기 위한 세력은 오히려 지금까지 그들이 가졌던 생각에 변화가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그럴 용기가 없는 인사들에게 개혁신당 지지자들의 마음이 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개혁신당을 창당하면서 ‘노회찬의 정의당까지도 함께할 수 있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진 사람이나 부정선거를 믿는 등의 음모론자와는 함께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통합 이후에도 이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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