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신당 창당 공식화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겠다”

김미희 기자 2024. 2. 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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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향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만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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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기 극복 대안 제시할 것, 尹정권 종식 국민 뜻 따르겠다”


- 출마 방식은 당 절차따라 결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향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이날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만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총선 출마 방식에 관해서는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개인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며 정당에 모인 분들이 원칙과 절차를 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 비례정당 관련 질문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민주당에 여러 가지 입장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입장 차이를 다 존중한다”면서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를 신경 쓰면서 저의 행보를 결정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별도로 당을 만드는 이유에 관해서는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고 빨리 행동하는 정당,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선의 목표가 대통령 탄핵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넓은 의미에서 탄핵하려면 200석이 필요한데 얼마나 어려운 과제겠나”면서 “총선에서 국민이 윤석열 정부를 앞으로 3년 반 동안 더 보고 난 뒤 교체하겠다고 하면 그 뜻에 따라야 하고, 3년 반을 못 기다리겠다고 생각하시면 또 그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자신의 정치 행보를 비판한 것에 대해선 날 선 반응을 내놨다. 조 전 장관은 “한 위원장은 본인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개하고 고발 사주 의혹 고발장이 접수되기 하루 전 손준성 검사 등과의 단체 카톡방에 올린 사진 60장이 어떤 내용인지 밝혀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최근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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